비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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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62회 작성일 2010-07-28 17:02본문
비 내리는 날
윤 기 태
비 내리는 날 창밖을 내다보니
비에 젖은 대나무 꼬부랑 할머니
허리모양 둥글게 축 늘어저 있네
처마 밑 빗물이 낙수되어 토닥토닥
비 소리와 어우러저 노래 부르고
우리 집 멍멍이 개 집에서 살며시
고개 내밀고 비 소리에 귀 쫑긋
세우고
눈만 깜박깜박 아마도
식곤증 이라도 오는지 마는지
저 먼 산 중턱에는 짙은 먹구름이
뭉실뭉실 굵은 비를 재촉 하네
이 비는 언제나 그치려나 빨리
그처야 대나무 할머니 허리라도
펴실텐데
2010년7월16일 작
윤 기 태
비 내리는 날 창밖을 내다보니
비에 젖은 대나무 꼬부랑 할머니
허리모양 둥글게 축 늘어저 있네
처마 밑 빗물이 낙수되어 토닥토닥
비 소리와 어우러저 노래 부르고
우리 집 멍멍이 개 집에서 살며시
고개 내밀고 비 소리에 귀 쫑긋
세우고
눈만 깜박깜박 아마도
식곤증 이라도 오는지 마는지
저 먼 산 중턱에는 짙은 먹구름이
뭉실뭉실 굵은 비를 재촉 하네
이 비는 언제나 그치려나 빨리
그처야 대나무 할머니 허리라도
펴실텐데
2010년7월16일 작
추천12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쪽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죠
비가 내리면 감성은 살아 숨쉬는가 봐요
많은 비도, 강렬한 햇볕도 두렵네요.... 건강조심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나무 숲에는
소리도 있지요
바람과, 시상과, 사각거리는 아픔들이...
비오는 날,
더욱 그러 하겠지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꼬부랑 할머니 비에젖는 대나무 ,
더빨리 비가 멈추어 주었으면******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비온뒤의 대밭에서는 죽순이 우후죽순 돋더군요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오는 날 낙숫물 소리에 맞추어 멍멍이가 짖어대는데 식곤증은 오고,..
그 나른하고 한가로운 풍경 속에 대나무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