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末伏)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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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057회 작성일 2010-08-10 16:10본문
말복末伏 피서
/윤 기 태
오늘이 삼복중에 말복末伏이라
충남 금산 성치산 12폭포계곡에
마지 막 피서를 겸한 동문 산행에
동참했다
초입에 도착하니 먼저온 산악회
대형버스 자가용이 길가장 자리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미 냇가에 몸을 담그고 피서를
즐기는 이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는 이
쪽대로 물고기를 잡는 이 각양각색으로
마지 막 피서를 즐긴다
계곡입구에 들어서니 그늘진 곳이며
가족 단위로 빼곡히 둘러앉아 오순도순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어린아이들 웅덩이에서 물장구치며
여름나기를 하고있다
이 모습 보노라니 어릴 적 고향마을
시냇가에서 멱감고 고기잡던 시절이
아련히 떠오른다
계곡을 따라 30여분 걸으니 십이폭포중
마지막 폭포수가 하얀포말을 쏴~쏴 소리내며
흘러내리니 그 소리에 동골이 오싹해진다
계곡 깊은 물에 커다란 돌고래 한 마리
물결따라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꼬마
녀석들 돌고래 등에 매달려 신바람이
절로 난다
한 참을 걷고 나니 시장기가 들어 계곡
그늘진 곳에 자리 잡아 식탁을 바위삼아
준비한 음식 한 상 가득히 올려 놓으니
임금님 수라상이 따로없네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소리 들으며
하얀 주먹밥 한 입에 고추에 된장찍어
아싹 씹으니 매운 맛이 입맛을 돋구는
구나
입추 와 말복이 지났으니 며칠 후면 이 계곡을
찿는 이도 뜸 하겠지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씻으며 내년 이 맘쯤
또 오르라 마음 속 다짐을 하며 발길을 재촉한다
2010년8월8일 作
/윤 기 태
오늘이 삼복중에 말복末伏이라
충남 금산 성치산 12폭포계곡에
마지 막 피서를 겸한 동문 산행에
동참했다
초입에 도착하니 먼저온 산악회
대형버스 자가용이 길가장 자리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미 냇가에 몸을 담그고 피서를
즐기는 이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는 이
쪽대로 물고기를 잡는 이 각양각색으로
마지 막 피서를 즐긴다
계곡입구에 들어서니 그늘진 곳이며
가족 단위로 빼곡히 둘러앉아 오순도순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어린아이들 웅덩이에서 물장구치며
여름나기를 하고있다
이 모습 보노라니 어릴 적 고향마을
시냇가에서 멱감고 고기잡던 시절이
아련히 떠오른다
계곡을 따라 30여분 걸으니 십이폭포중
마지막 폭포수가 하얀포말을 쏴~쏴 소리내며
흘러내리니 그 소리에 동골이 오싹해진다
계곡 깊은 물에 커다란 돌고래 한 마리
물결따라 유유히 헤엄쳐 다니고 꼬마
녀석들 돌고래 등에 매달려 신바람이
절로 난다
한 참을 걷고 나니 시장기가 들어 계곡
그늘진 곳에 자리 잡아 식탁을 바위삼아
준비한 음식 한 상 가득히 올려 놓으니
임금님 수라상이 따로없네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소리 들으며
하얀 주먹밥 한 입에 고추에 된장찍어
아싹 씹으니 매운 맛이 입맛을 돋구는
구나
입추 와 말복이 지났으니 며칠 후면 이 계곡을
찿는 이도 뜸 하겠지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씻으며 내년 이 맘쯤
또 오르라 마음 속 다짐을 하며 발길을 재촉한다
2010년8월8일 作
추천13
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여름 정말 잘 보내셨네요.
아름다운 시간이었기에 마지막 연에서 미련이 남은 흔적을 보고 갑니다.
그런 곳에서 된장 찍어 먹어 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이제 입추도 말복도 세월의 끝자락으로 밀려가고
이마에 땀방울도 식어갑니다.
내년에 다시찾아오면은
시냇물 물소리는 누구의 목소리로 변해있을까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휴가때 계곡에 다녀 왔지만 바람 한점 없는 것 처음이었지요
발을 담그고 그간 가슴에 묻힌 멍울을 털고 왔답니다...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는 이도 한결 더위가 가십니다.ㅎㅎ
말복더위에
더할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드셨네요
나누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를 식탁 삼은 임금님
수라상을 그려 보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 소리
평화로운 정경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