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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국립 박물관 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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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99회 작성일 2005-09-27 07:59

본문

가을밤 국립 박물관 뜰에서
                                                             

매년 이쯤이면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우리 부부는 7080 통기타 음악을 좋아하기에 음악회만 열리면
망원경을 지참하고 감미로운 음악 선율을 감상하며 그 시대의 추억에 젖는다.
9월25일 일요일 밤 설렘으로 발길을 옮기었다.(우리 집에서 15분 거리)

가을 밤 영롱한 별들은 관객들의 열정에       
우수수 쏟아져 대지에 은빛으로 장식하고
박물관 뜰 옆 무대 뒤편으로는
엷게 채색된 나무들의 행진에
아름드리 멋스러움을 뿜어내며
한들한들 갈대의 율동은
소슬한 가을 정취에 흠뻑
온 마음을 붉게 물들인다.

서서히 장막이 열리며
양하영 "가슴앓이"의 멜로디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며
듣는 이로 하여금 정말로 가슴앓이를 앓고 있나 혼돈이 왔다.
하남석 "밤에 떠난 여인"
전유나 "너를 사랑하고도"
이동원 "가을편지"
백영규 "슬픈 계절에 만나요"
김도향 "그건 너"를 마무리로 약 2시간의 음악세계로는
가을밤 아름다운 정취가 가슴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그 다음날 월요일 밤 8시쯤 따르릉~
반가운 임혜원 시인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훨훨
전날 음악회 다녀와서 "너를 사랑하고도" 한 구절을 불렀더니 노래방 가자한다.
우리 둘은 전대후문에서 만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고
다른 누가 없기에 둘이서 실컷 여러 곡들을 뿜어내고
글로 인한 인연으로
가을밤 둘만의 속삭임은 후련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20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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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김춘희 시인님과 임혜원 시인님이 친한 사이군요.
전대 후문 삼겹살집이라...
저도 그 어디쯤에서 김밥 먹은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좋은 저녁이었군요.
무척 행복하게 보이십니다.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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