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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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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664회 작성일 2005-11-26 21:13

본문



삶에 대하여

                          도정/오영근


오어사 계곡엔
하늘이 보이지 않는 가을이 있다.
후드득 지나가는 바람에
낙옆이 싸르륵 싸르륵 쌓인다.

사람의 마음도 가을 같기만 하여라!
사랑하는 일도 미워하는 일도
가을 같기만 하여라!

잎 지고난 나무는 죽은 듯 보이지만
뿌리아래 제 잎을 갉아먹는 벌래들을 품는다
 

지나가는 바람이 인생에 대하여 묻는다면
계절 속으로 끝 없이 걸어가는 것
가을 날 쉬어가며
제 발아래 잎을 내려 놓는 것이라고,

모든 것 내어주고
겨울 날 빈 몸으로 서 있는 것이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내게
사랑이나 미움에 대하여 묻는다면…….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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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는 바람이 내게 묻는다면.. 뒷 여운이 생각을 하게 하는 시입니다. 잠시 생각해봅니다. 사랑이나 미움에 대하여..잠시 머물다가 시감상 잘하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깊이와 넓이와 무개를  더하는  글입니다.
훌륭하신  시상을  접하고  숙연한 마음이  파고듭니다.
감사합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11월의 마지막 일욜입니다.
숙제 내어주시는 것 같아 고민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ㅎㅎ
이틀 동안 감기와 싸우느라 힘겨운 날들이었네요.
그나마 지금은 조금 살 것 같아 여기왔는데.ㅎㅎ 역시 글을 좋아하니........
깊이 있는 글에 쉬어 갑니다.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가을이 막바지를 향하여 내닫습니다.
우리의 삶도 가을과 같이 모든 것 주고 떠나는 것이겠지요.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는 바람이 내게
사랑이나 미움에 대하여 묻는다면......
겨울의 단단함으로 사랑을 뭉쳐서 봄의 부드러움속에 그 마음을 풀어 헤쳐 보내고 싶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분들 감사 합니다...

감히 인생이나 사랑에 대하여 깊은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닐지나  물의 흐름이 낮은 곳으로 흘러 평면을 이루고자함이 그 숙명 이라면 시인의 마음은 인생이나 사랑에 대하여 얘기함또한 어쩔 수 없는 운명적 인 듯도 하여.....
이 가을 끝 지나는 바람과 얘기 해 보았읍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며, 졸 시에 대한 과한 평..칭찬으로 듣읍니다.    오영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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