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달빛 소나타 /해후 /한 번 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08회 작성일 2006-03-02 22:51

본문

달빛 소나타

묵혜/오형록



불타던 열정이 고이 잠들 때
유리창에 찾아온 달님을 보며
흐뭇한 미소로 되돌린 감흥


격정의 몸부림 머물다간 자리
고 율격의 운율로 파고든 향기
오늘따라 네 모습 너무 곱구나


은은한 너의품에 어리광치며
영원 불변 함께 할 수 있도록
길목마다 훤히 밝혀 주소서


코골이로 토해낸 포만감
세상에 제일가는 밤의 요정
달빛 타고 오가는 무릉도원.


2006. 2. 6.

해후

묵혜/오형록



오작교 위에 한 걸음 두 걸음
발길을 옮길 때마다 흔들리는 하늘
그렁그렁 출렁이는 눈동자
그렇게도 사뭇 치던 단비가 내리고
흠뻑 젖은 가슴은 하나가 되어
굽이치는 강물을 거슬러
꿈으로 가득한 매실농원
사르르 녹아내리는 차 한 잔에
긴장했던 마음 달래며
화통하게 써 내려간 방명록
통일을 염원하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찌들었던 근심 강바람에 날리고
새록새록 정다운 얼굴
행복 가득한 미소
세상에 가장 다정한 단짝
세상을 환히 밝힐 꿈으로
잔뜩 부푼 홍 매화 오솔길.



한 번 더

오형록


심상치 않는 두통의 정체
쓰러져가는 숱한 사람들을 보며
불안한 마음 감출 길 없구나

혹여 하늘이 날 데려간다면
내가 꼭 필요하기 때문일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스크랩해온 구구 절절한
가슴 속 작은 속삭임들을
저 넓은 세상에 전파해 주세요

차마 발길을 땔 수 없는 것은
당신을 홀로 남겨둔다는
뼈아픈 죄의식 때문이에요

기어이 먼저 가게 된다면
한 번 더 내 손을 잡아주세요
그 느낌을 영원히 간직하려해요.



일일이 답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요^^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 하였습니다. 이제 봄이 왔습니다. 오형록 시인님께서 상당히 바쁜 날들이 되리라 봅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홧팅!!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5
옥수수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006-04-10 9
74
매화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06-03-30 12
73
섬진강의 봄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2006-03-28 2
72
아쉬움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06-03-19 6
71
화이트데이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06-03-14 7
70
새들처럼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6-03-08 5
열람중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2006-03-02 1
68
자화상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2006-02-26 2
67
댓글+ 2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06-02-26 7
66
영혼의 길목 댓글+ 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06-02-26 10
65
한 번 더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06-02-22 7
64
눈물의 씨앗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2006-02-22 0
63
이별연습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2006-02-17 12
62
골목 어귀 댓글+ 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6-02-15 6
61
마음의 안식처 댓글+ 1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2006-02-13 11
60
너희는 모르지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6-02-12 4
5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2006-02-11 8
58
만리향 당신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6-02-09 7
57
만리향 당신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06-02-08 4
56
영원을 향하여 댓글+ 10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1 2006-02-07 33
55
거북선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6-02-07 10
54
영원한 사랑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6-02-05 0
5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06-01-31 4
52
강변의 이별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2006-01-27 5
51
갯바위 공원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6-01-25 11
50
상가의 상현달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2006-01-25 35
49
삶의 수채화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7 2006-01-21 2
48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8 2006-01-18 18
4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2006-01-17 0
46
갑오징어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2006-01-13 19
45
-WTO-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6-01-06 0
44
사랑이여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06-01-02 5
43
늘 통하는 사람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6-01-02 21
42
그날을 향하여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5-12-24 10
41
튼튼한 뿌리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5-12-21 3
40
심통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5-12-18 1
3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5-12-16 0
38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05-12-10 0
37
응급실 댓글+ 9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2005-12-08 6
36
어머님 댓글+ 1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2005-12-07 3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