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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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84회 작성일 2006-03-10 02:01본문
[ 사랑이 떠난 자리 ]
너는
내게 살며시 들어와
다른건 다 가져가고
사랑만 남겨두었다.
니가
떠난 자리에 남겨진
조각거울 하나.
투영되는 내모습이
텅빈 마음만큼 초라해보여
가만히 거울을 덮는다.
마지막겨울의 회색빛
창백한 빛깔이 못내 서러워
베란다 창을 열고 밖을 본다.
놀이터 그네에 앉은 어린소녀
그 얼굴에 어리는
또 다른 사랑....
너 내게 다시 돌아와
남겨진 사랑마져
가져가 버려.......
/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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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가 남기고 간 사랑 하나, 너무나 마음 쓰인다. 내게 다시 돌아와 남겨논 사랑 가져가려무나 생각 조차 괴로우니. 그래도 그 여운은 오래 갈테죠.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버렸지만 그리움 하나는 옹골차게 남겨두었네요.
다시 돌아와 가져 갈 수 있는게 있을까요. 다 타버렸을턴데. 허허허
고운글에 머물렀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거울속으로 다시금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그리움은 끝이 없는 또 다른 사랑을 낳아 가는것이기에 말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치고는 좀 매몰차군요.
꽃샘추위를 맞고 계신가요?.
봄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김진수 시인님!!.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구 시인님 반갑게 뵙습니다.
잘 계시지요?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