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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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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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건
조회 973회
작성일 2006-02-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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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을 제압하는 새벽 네 시
십년이 넘는 습관에 단잠을 깨고
때마다 다른 새벽 하늘에
초승 보름 그믐달이 고고히 흐를 때
찬란한 별들이 깜빡거리지만
흐릿한 가로등 불빛에 그림자 드리워 걷기도 한다
인적없는 상가 네온사인 불빛을 헤처가면
반갑게 맞이하는 정든 장소
머리 숙여 겸손히 나를 끌어 내린다
한없이 한없이 저 밑바닥 까지...
주님의 형상대로 만든 진흙과 같은 나
아무것도 자랑할 수 없는 나
나를 두르고 있는 사람 있기에 내가 존재 하니
그를 위해 간절한 중보기도
권모술수와 표리부동과 모순의 벽이 무너진다
묵상할 요점이 정리되면 짧은 단잠이 지나가고
한강 따라 6킬로 60분 속보가 시작되면
세포는 눈을 떠 간질이고
남한산성 수어장대 지붕 위에
떠오르는 새날 맞이 둥근 해
건강관리도 신앙의 바탕 위에 하라 하신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련히 들리는듯
아침 네 시간이 다 가면
기다리던 스무 시간 천천히 다가온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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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4시간이 하루를 이끈다.... 공감합니다...
저는 아침 잠이 많은지라 시행은 못하고 있지만 새벽의 공기를 가르면서
출근하는 그 상쾌함..... !!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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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나가세요?
너무 춥지 않으세요?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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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위해 4 시간을 준비 하시는 군요,
그 4시간은 마음을 건강하게 준비 해두고
자신의 체력을 보강해주고
그 4시간에 하루의 일과를 준비하는 공간
쉽지않은 준비의 시간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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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맞는 시간이 정적으로 서서이 다가와 이곳저곳에 보이는 불빛들이
새벽공기를 가르며 동적인 시간을 맞이 하여 가는군요.
새벽 4시의 시간.. 아침형인간의 전형적인것 같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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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를 하신다는 말씀 들은 것같습니다.
저도 아침 달리기를 합니다만 새벽의 찬바람의 매력은 좋습니다.
샤워를 한후 상쾌함도 그만이죠^^
건강이 있는 신앙생활은 더욱 가치가 있으리라봅니다.
강건과 마음의 안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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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뵙고 갑니다...반가움에...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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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일상 생활을 계획하고 실천하시는군요.
예, 저도 예전엔 그랬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늘,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