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매 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qk/qkek4ah.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사색도
연민도
허락되지 않는
부평초의 생
진열장 안에 들어 앉지도 못하고
후미진 곳에 진 종일 자리잡고
노곤함을 털어낸다
간혹,
지나는 이의 눈길 한번 받을라치면
주인의 투박한 쇳소리가
가슴 위까지 치솟아 오른다
"그것은 비매품입니다."
자신만이 온전하다고 믿는
규격화된 정품들에게
끊임없이 배반당하는
슬픔을 고스란히 품으면서도
한 번도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는 부록의 생
모순으로 똘똘 뭉친이들 속에서
은빛 날개 활짝 펴고
푸른 창공 비상 할 기회,
부록의 인생이
정품의 삶보다
한결 나을 날 있으려니......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 인생은 비매품일까...
그것은 정품이 아닙니다...
모순으로 똘똘 뭉친이들 속에서
은빛 날개 활짝 펴고
푸른 창공 비상 할 기회,
부록의 인생이
정품의 삶보다
한결 나을 날 있으려니......
김희숙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전 * 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비매품!!. 숱한 군상의 비매품들이
오늘을 이끌어가고.......
방관자가되어
가슴 졸이며 글에 빠져 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김 시인님... 아마 , 저의 삶도 비매품인것 같네요...
모순을 털어내고 맑은 창공을 비상할 꿈을 간직하면서....!!
장찬규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ck/ckyooj.gif)
소외받는 비매품을 중심으로 인도하는
김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 느끼고 갑니다.
김일수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j/kjboos.gif)
느끼며 나눌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하며 가슴깊이
묻어 두고 고이 고이 간직하는 소중함 인것 같습니다.
필요 와 불필요의 차이는 글자 하나 차이 이지만 쓰임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겠지요.
소중함 고이 간직하고 갑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o/dorme47.gif)
정품의 들러리 비매품,
그러나 비매품이기에
필요없는 정품을 사야되는 경우도 있었지요.
항상 울타리 밖에서
서성이어야 하는 삶들에 마음 머무신
김시인님의 따사로운 마음 보석처럼 아름답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u/sunh7.gif)
깊이 있는 시에 한아름 봄꽃을 내려 놓고 갑니다.
김시인님 올해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김시인님!..잘 계시지요?..
반갑게 뵙습니다.새해!...모든 일들 술술~~잘 풀리시고..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