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얼굴들/고은영(낭송:셀레 김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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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105회 작성일 2006-03-05 20:16본문
그리운 얼굴들 / 고은영 모든 사랑하는 얼굴 들이 푸른 안개처럼 멀어 저 간 뒤 서리 내린 강가에 오도카니 앉아 나도 강물이 되고 싶었지 나도 안개가 되고 싶었지 구름이 되고 싶었고 바람이 되고 싶었고 들풀로 남고 싶었지 보이지 않는 그리움쯤 잡을 수 없는 형상쯤 강물에 물수제비를 뜨면 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줄 알았지 골짜기마다 사계가 소리도 없이 피었다 지고 흰 눈이 쌓여 눈먼 그리움들이 수없이 돌아와도 형편없는 눈물로 대신하는 시간인 줄 몰랐지 스치는 바람에조차 기다림은 음지에서 양지를 그리워하는 영혼의 갈기마다 펄럭이는 보고픔인 줄 몰랐지 |
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리내린 강가에 앉아
흘러가는 하늘을
촛점잃은 눈으로 바라보는
보고픔의 영혼들,,
아름다운글 한참을 감상하며
쉬었다 갑니다,,
사실 제 컴으로
고은영시인님글을 낭송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음질이 좋지 않아 포기 해 버렸습니다,여러번을..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시인님
말씀만으로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늦은 시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들에 대한 그리움을 어쩜 그렇게 애절하게 표현하셨는지요...
그 그리움이 영혼까지 사무치게 하는 진한 감동을 가지고 갑니다
김승기님의 댓글
김승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너무 고와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깊어지시는 시심에 박수를 보내며
시와 낭송 좋습니다.
4월 시사전에 뵙기를 바랍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립군요. 고은영 시인님의 청아한 목소리.
그립군요. 시사문단 작가님들의 모습
언제나 감상을 해도 멋있는 글
역시 멋있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스치는 바람에조차 기다림은
음지에서 양지를 그리워하는
영혼의 갈기마다
펄럭이는 보고픔인 줄 몰랐지
머물다 가요 고은영 선생님!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참 머뭅니다....
항상 고웁고 깊으신 시 감사 드립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고 시인님, 시도 좋고 낭송도 좋네요.
잘 감상하고 푹 취했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시인님, 안녕하시겠지요?
봄이 오니 그리운 얼굴들이 생각나는 모양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