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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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09회 작성일 2006-03-20 18:53본문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가슴에 한으로 반짝 타오르는 촛불처럼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노라고 뇌까리는 서러운 발자국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날 잊지 말라는 서글픈 유언 같은 마지막 편지다 눈물의 덩어리다 2006. 3. 1 |
Tim Mac Brian의 앨범 Emerald Forest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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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 버리고 없는 자
그러나 남아있는 자는
흔적초차 없는 뒷 모습을
서러운 눈빛으로 바라만봅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쉬어서 쉽게 가지 못하고, 미련이 많은지
발자국을 한번 더 남기고 싶은가 합니다.
그래서 다음 만남은 더 설레이고 기다려지겠지요.
잘 계시지요.즐거운 하루 되시기를요.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에 내리는 눈은
마지막 애증이고 아픈 상흔이며
서러운 발자국이고 마지막 편지다."
그런것 같네요. 쉽게 등 돌리지 못하고
미련을 남기며 아쉬운 듯 자꾸 뒤 돌아보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월에 내리는 눈. 새삼스럽습니다.
고은영 시인님의 시상으로
한없이 빠져 들어가 헤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참 인상 깊게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예, 3월에 내리는 눈이 그렇군요.
고 시인님 즐감하며 물러갑니다.
요즘 안녕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