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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속에 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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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312회 작성일 2006-02-09 12:19

본문

접시 속에 뜬 달
 


                          시/김 석 범



접시 속 
물고기가 
며칠째 우두커니 앉아 있다


결코 뛰쳐나갈 수 없는 
삶의 울타리라 인식한 듯,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만 물끄러미 응시하다 
물에 떠내려 온  
밝디 밝은 둥근 달을 
마구 쪼아 먹는다


세인의 희망이 되고   
간절한 소망 하염없이 들어주다   
온갖 번뇌를 기꺼이 삼키는 
치우침 전혀 없는 
묵묵한 월광月光,   
고해苦海의 접시 속에서
영원한 빛, 
달님이 되고 싶었던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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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상상을 하게 합니다. 읽을 수록 곱씹는 상상력과 유추 말입니다.
과연 저 물고기는 접시속에 채색된 그림의 물고기일까? 아니면 접시에 놓여진 생선이
냉장고에 몇칠동안 있었다가 저녁 식탁에 나온 것이고, 그때 마침 창가에 달이 보였을까? 곱읽을 수록 상상의 배가 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좋은데요
송사리 한마리가 접시 속 둥근 달을 쪼아 먹는 모습이 그려지내요
정겹고 재미 있고 의미가 있는 시입니다.
추운 날씨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IMG src="http://myhome.hanafos.com/~odorata/guest/lhy/9.jpg" border=0></P>
<p> </p>
<p>1번 생선 그림이 들어간 접시</p>
<p> <A href="javascript:self.close();"><IMG src="http://image.gseshop.co.kr/image/16/32/1632041_L1.jpg" border=0
name=largeimg></A></p>
<p>2번 생선모양에 접시에 간장이 있고, 간장에 창문에 걸친 달이 보이는 것</p>
<p> </p>
<IMG src="http://img.airspider.com/image/00/03/90/00039034_2.jpg">
<p>3번 접시에 생선이 놓인 것</p>
<p align="center"> </p>
</body>

임수홍님의 댓글

임수홍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의 시를 보면서 점심때 먹었던 반찬그릇들을 기억하려 했습니다.정형화된 접시들...간혹, 이천에 가면 울퉁불퉁 접시들이 눈에 띄워 사곤 했는데 오늘 집에 가면 다시한번 보렵니다.그리고 발행인님의 그림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굴비구이...비록 너무 탄 느낌이지만 맛나게 먹을래요 ㅎㅎ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접시  참  크기도  합니다.
숨막혀  죽을  일은  없네요.
달님을  마구마구 쪼아  먹다가  그 생선 복어처럼  되어서
복어 행세를 하면 또  어떻하지요?.ㅎㅎㅎ
苦海 라  했습니까?.  고해나  마셔 버리면  될터인데.....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정말 김시인님의 멋진 시를 읽고 갑니다.
글이 깊고 마치 禪詩를 대하는 듯
감히 사족일 것 같아 느낌 말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공낙하......절벽에서 떨어져 기인이사의 동굴에서 몇갑자 내공과 무공을 연마 후 천년묵은 복숭아를 잡숫고....눈을 부라리며 동굴밖을 걸어나와 호연지기의 소리에 담은 그 웅지는 그저..../......묵묵한 월광月光/ 고해苦海의 접시 속에서/영원한 빛,/달님이 되고 싶었던 게야 /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온갖 번뇌를 기꺼이 삼키는
치우침 전혀 없는
묵묵한 월광月光, 
고해苦海의 접시 속에서
영원한 빛,
달님이 되고 싶었던 게야
ㅎㅎ
그래서
되셨는지요
고운 시심에 다녀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주고 달이 되고싶은 물고기...
시의 소재도 특이하고
그 예리한 관찰력과 깨달음의 경지가 이미 세상을 달관한 듯 하군요.
좋은 작품 쓰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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