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河口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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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구 ( 河 口 ) 에 서
* 김 상우
잊어버리자고
강둑 길 걸으며 바다를 보니
바다엔 또 다른 그리움이 수군댄다.
강물과 바다
오리와 갈매기들 저리도 다정한데
잊혀지고 잊기 위해
저 모래언덕 만큼이나
자디잔 부딪침과 무수한 뒹굴림이
필요한 것일까
운명처럼 던져진 돌팔매에
퍼덕이며 비상하는 날개들
그 초조한 날개짓 따라 수많은 파문이 일고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파문 속에
초저녁 차디찬 빗방울은 또 다른 파문을 그린다.
강물 저 편 모래언덕 속
너의 흔적 어둠에 묻히고
수평선도 밤비에 젖어드는데
돌아서는 길엔 해무( 海霧 )만 가득하다.
* 김 상우
잊어버리자고
강둑 길 걸으며 바다를 보니
바다엔 또 다른 그리움이 수군댄다.
강물과 바다
오리와 갈매기들 저리도 다정한데
잊혀지고 잊기 위해
저 모래언덕 만큼이나
자디잔 부딪침과 무수한 뒹굴림이
필요한 것일까
운명처럼 던져진 돌팔매에
퍼덕이며 비상하는 날개들
그 초조한 날개짓 따라 수많은 파문이 일고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파문 속에
초저녁 차디찬 빗방울은 또 다른 파문을 그린다.
강물 저 편 모래언덕 속
너의 흔적 어둠에 묻히고
수평선도 밤비에 젖어드는데
돌아서는 길엔 해무( 海霧 )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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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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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인님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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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던져진 돌팔매
풍덩이며 넘실대는 요동
그 요동을 바라보며 ....
건필 하시옵소서,,,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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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물결 부서짐으로 다가서는 그리운 너의 흔적
해무로 가득찬 풍경이 삼삼이 보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올해가 되시길바랍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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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군산에 있는 금강 하구둑을 연상시키네요.
주변의 철새들 하며...
즐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상우 선생님 잘 계시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김상우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mo/moonriver312.gif)
김 현길 시인님, 손 갑식 시인님, 이 선형 시인님,
홍 갑선 시인님, 허 순임 시인님.
일상의 푸념으로부터 탈출해 보려는 몸부림이 오늘따라
더욱 서글퍼 보입니다.
챙겨주심에 감사합니다. 건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