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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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김 석 범
거울 속
짐승 하나가 서 있다
나의 모습 빼닮은,
손이라도 잡고 싶지만
딱딱한 유리벽은
가슴을 닫은 지 오래라
뱀 껍질 같은
육신이라도 꼬집어 볼 테면
욕망이 쉴 새 없이 출렁거리고
짐승조차 버리지 못하는
또 하나의 거울,
산산이 깨진 그 틈새로
탐욕의 이빨 드리운
어둠만이
키득거리고 있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거울의 이중성을 보고 감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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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으로 이기심을 포장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물불을 가리지 않는 현대인
그 참모습을 봅니다.
김석범 시인님!!. 건필 하소서.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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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에 보이면 쫓고
친판지에 거울 내밀면 이齒 로 위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보는 자 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과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
좋은 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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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을 느끼는 기운에 온몸이 움틀거리고 있네요..
한시라도 마음을 놓으면 달려드는 그 어둠으로 ... 가슴을 어루만져 봅니다..
요즘, 봄의 생명을 노래하는 금동건 시인님!
언제나 묵묵히 세련됨으로 내면을 바라다 보는 전 시인님..!
일찍 문단에 발을 들여 놓으시고 새로 참여 하신 목원진 시인님!!
모두들, 화사한 봄의 미소를 드시고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날이 되소서.....!!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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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시기가 되어 가면
거울 속의 나를 보고 공감대를 느낀가 봐요.
그렇지만 이렇게 시인님들 만나서 나눔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으로도
전 무지 행복합니다.
내실의 행복을 찾아서 여행을 해야겠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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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몇 겹의 거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 헤매어 다니는지도 모르겠네요? ^^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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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이빨인지도 분간 못하는
사람도 많지요.
스스로를 경계한다는 것은
자신을 잘 지키고 있다는 거지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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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라도 잡고 싶지만
딱딱한 유리벽은
가슴을 닫은 지 오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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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남는 시어들...
마치 나를 보듯 합니다.
항상 가슴에 남는 우리시대의 시어들..
좋읍니다.
늘 건강 하시길...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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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김 시인님의 앞날에
따듯한 햇살이 쏟아지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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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거울속의 나,
의미 있는 시어들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깊이 있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