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기차길
두 선 나란히
머나먼 길 떠난다.
더는 가까이 갈 수 없는
영원한 평행선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안으로만 품고
한 곳을 바라본다.
발길 드문 기차길
안아보지 못한
너의 서러움 애처로워
내 마음도 슬피 운다.
녹슬은 기차길
방향을 같이하며
언제나 동행하는
나의 파트너.
이게 부부의 길인가 보다.
댓글목록
황현중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a/happy4989.gif)
처음 인사 드립니다.
가까이서 보면 평행선이지만
멀리 내다보면 아득하게 양끝이 닿아 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가다 보면 결국에 만나는,
아니 기어코 만나야 하는 부부의 길.
저는 그렇게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at/atk0901.gif)
자유가 떠올려지는 기차길~
그냥 걷기만해도 좋을~
두손 맞잡고 거닐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철로는 현세에 감춰둔 비밀이 되겠지요
평형의 도를 깨우쳐 주고자 문명으로 개발 되었을 것입니다
둘이 하나 되는 그날까지는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음양으로 이루어진
철로의 길
그위에 열차
천지인
보이지 않지만
안을 수 없지만
셋은 하나가 되어
동행의 파트너가 되어 움직이고 있지요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채금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ck/ckn5995.gif)
어릴적 기차길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한장
길가옆에는 코스모스가 가냘프게 휘날립니다
그리운 시절 감사합니다
시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
허혜자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h/hhj1945.gif)
기찻길 처럼 나란히
동고동락 부부의 길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