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과 강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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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과 강 그리고 사랑
글 / 봉천 최 경 용
그립다
보고 싶다
흔한 말이 싫어 요
사뭇 친 다
애절하다 하기도 실증 납니다
말없이
강은 산이 있어 산 가슴에 묻고
산은 강이 있어 강 흐름에 흘립니다
가는 길 달라도
강은
거쳐 가는 산모퉁이를
굽이굽이 돌아
산자락 쥐어 잡고
간신히 산 가슴 열어보면
흔 건한 임에 품이거늘
지친 애혼
산은 강가에
뿌리내려 머물다가
하얀 안개꽃 머리에 이고
이 빠진 입술로 입맞춤하며
그 산 그 강은
삶을 지키고 세월을 지켜
늦은 사랑을 안았습니다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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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가슴에 담아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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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용 시인님 요사히 자연에대한 사랑을무척느끼는것같습니다...
물론 자연에 파뭍혀 지내니까그런것같습니다....
산막시인은 역시나입니다.....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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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과 강은 머지않아 봄 사랑을 안겨 줄 것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을 창작하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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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강이 삶을 지키고 세월을 지켜 늦은 사랑을 안았습니다'
산과 강이 서로의 탓을 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흐르기에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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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한 서린 산의 사랑의 눈물 줄기군요,
그래서 유독이 우리나라 산은 한이 많아 강을 끼고 있나봅니다
좋은 시에 강 돌아, 산 돌아, 돌아돌아 흐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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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오며..무한한 마음의 정을 느끼고 갑니다....
시인님..항상 건안 하시라고 인사 올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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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사랑을 안고 묵묵히 세월을 지켜가는 자연 앞에서는 애절한, 사무친 그리움... 쉽게 말이 되어 나오질 않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히 안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