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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958회 작성일 2006-07-15 18:19

본문

  태풍

 
              글/박영춘

 

성난 바람은 온 세상을 집어 삼 킬듯
함성을 지르며 달려온다
기세등등한 바람은
혼자 오기가 심심했던지
비라는 친구를 데리고
여기저기 심통을 부린다

 
비가 세차게 뿌리니
바람은 보란듯이 더
기세가 등등하게 불어 제친다
나무에 달린 과일은 안간힘을 다해
달려있으려고 하지만
그것조차도 못마땅한 바람은
기어이 땅바닥에 동댕이친다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성난 빗줄기는 장시간의 화풀이로
여기저기를 침수 시킨다
아직도 화를 내며 뿌리고 있는 빗물은
그칠 사이가 없다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비를 몰고 온 바람은 심술을 부려
빗물이 화가 났나 보다
세찬 바람 한줄기 불어 먹장구름 몰고 가니
괴성을 지르던 비는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다
여기저기 할퀴고 간 자리는
속속 드러난다
모두가 고통이다


천재지변 누구를 원망할 사이 없이
두 팔 걷어붙이고
할퀴고 간 자리를 어루만진다
어느 한 사람도 누구를 원망하는 이 없다
더 큰 일에 비하며 그렇게
자꾸만 강해져 가는 것인가 보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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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재해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요즘, 혹시 그 재해속에서 인간의 실망에 대한 노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다
갑니다..... 하늘과 땅의 깊은 사상을  알지 못한다고 말이예요... 
허공에 무심한 헛발질과 땅에 침도 함부로 뱉어서도 아니 된다는 그 뜻을 상기하면서  장맛비에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빕니다 ..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년 태풍을 맞고 있지만 그 녀석은 아주 나쁜 버릇이 있더군요. 심술 궂은 일인줄 알면서 꼭 비까지 끌고 오니까요. 사람도 누구를 끌고 들어가는 버릇은 버려야 하겠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오는 날이면
내가 가진 몸무게에 감사한답니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굳건히 나를 지켜주고 있는 몸무게가요..
축축한 날 화알짝 환한 웃음 내려놓고 갑니다.. 홧팅!! ^^*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몹쓸 바람이
울 촌에는 많은 근심을
몰고 왔답니다
지금  수확기에 있는 자두는 땅에 떨어지고
낮은 지역에 게시는 분들은 집이 침수가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지요
하지만 또 하늘이 하는 일이라 어느 한 사람도 원망을 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참 그 태풍은 못땟어요
오려거든 혼자나 오지 ...

김석범 선생님^*^
백원기 선생님^*^
이은영 작가님^*^

주말은 잘지네셨는지요
밤으로 가는 시간들입니다
고운밤 편한밤으로 가소서,.,,,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에 떨어진 과일^^*
그 곳에는 농민의 한숨과 아픔이 들어있네요!
하늘이 하는 일ㅇ르 그냥 받아들이는
진솔함!

자연 속에서 그냥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
손으로 수고하고,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
그 속에서 우리 박시인님의 모습도 봅니다.
주위 사람들과
말보다는 같이 일을 하며 정을 나누는 그 마음
그 것이 바로 시인의 삶이 아닐까! 를 배우며
저의 생활을 반성해 보는 시간!
항상 행복하셔야 해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교육 출장후 내려오는 길에 장마를 만났습니다..
무서운 기세....감히 앞이 안보이는.....
장마에 잘 계시는지요?
반갑게 뵙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미혜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이렇게 인사합니다
밤새워 내린 비가 울 농촌에는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를 하는 모습에서 참으로 큰 힘을
그곳에서 보았답니다

연휴입니다
알차고 고운 시간으로 가득하소서,,,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台風이라 합니다 태의 글자를 달리 쓰네요.
이제부터 태평양의 본격적인 태풍 발생 시기로 들어간답니다.
9월 10월이면 이 나라에 상륙하는 것이 많을 때는 10개가 넘습니다.
거센 바람 우리들에 재해를 주는 태평양산을, 태풍이라 하고,
인도양에서 발생하면 싸이크론, 이라하고, 대서양에서 일어나면 허리캐인,이라 하네요. 모두 바다에서 태양의 열을 흡수하여 수온이 급상승에 따라 올라가는 수증기 무례가 덩어리 되어 하늘을 치솟으니 하늬바람도; 다시 여세 되어 발달하면 무서운 바람기둥 되어 꼬리에 구름 비 달아 마구 달려가는군요. 지금의 과학으로도 그를 제어 할 수 없답니다. 그런데 태풍이 발생이 적고 상륙도 적은 해에는 물이 고갈되어 음료수는 물론 농 산물에 막대한 영향을 주어 흉년이 되고 맙니다.
생각하면 많이 와도 걱정 아니 와도 걱정 사람들의 사정에만 맞게 자연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경험에 의하여 대비하는 지혜도 갖추어야 할 것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재해 아픔을 마음으로나마 함꼐 나눔니다 위로와 격려로 그들들의 새로운 희망이 깃발을 빨리 달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시인님의 마음을 담고 느끼고갑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 선생님^*^
안양수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가득한 정성을
주셨습니다
장맛비에 피해 없는지요
곱고 편한 밤으로 가시어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영춘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때 전화통화 반가웠어요 '

태풍 피해는 없으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태풍에 장마 피해는 없는지요
이렇게 뵈오니 반갑습니다
편한밤 고운밤으로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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