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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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시/강연옥
미사여구 없는 몸뚱아리
촉촉한 표피 위에 잘 스며드는 슬픔
일생이 그저 한 줄 시(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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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금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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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몇 줄의 시어속에서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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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렁이는 자기 할일을 하고 있지요
오늘 이곳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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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 오늘은 날이 흐리네요.
문밖에는 밤새 울었던 귀뚜라미가 지금도 이를도 모른채 울고 있고요.
그렇지요 양금희 시인님!
조금 있으면 서울의 안개낀 거리에는 바바리코드 깃을 올린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겠지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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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늙을 수록 어린애가 되고, 문인들은 단수가 높을 수록 간결한 필력을 남긴다더니 강시인님도 벌써 이 경지에 이르렀나 봅니다.
짧은 세줄에 인생을 실으셨네요. 빙세기 웃으며 나를 쳐다보며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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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선생님, 부끄럽습니다.
살아갈수록 어린애 마음으로 돌아가야 함이 행복의 지름길인 것 만큼은 분명한 것 같구요.
양선생님의 '빙세기'라는 단어에 저도 '빙세기' 웃어봅니다. ^*^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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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머무는 곳은 기름진 땅이라고 합니다
순수함이 짧은 글 한줄로 많은 의미를 느낍니다
좋은 계절에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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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도 표현 했수나(제주말) 지렁이 이야기 맞수까? 안맞수까? 철학이 너무 진하게 배여 있수다~~잘 감상 하였구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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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의 아우라(느낌)의 선택도 뛰어 나지만 사람의 근본적인 감성인 슬픔과 정말 잘 접목 하였습니다. 강시인님 행복 하시겠습니다. 좋은 작품 건지셨으니...이선형 시인님 말씀처럼..시어가 꽤 탐나는 군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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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손발행인님, 영어를 잘하는 줄은 알고 있은데... 언제 그 어려운 탐라어까지.... ㅎㅎ
하여튼 정확한 단어는 아니지만 뜻은 통하네요. 근데 실제 억양이 깃든 육성을 들어봐야 하는데... ㅎㅎ
김옥자 선생님, 청도에는 가을이 깃들었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배상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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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렁이를 볼 때면 비빔국수가 생각나는데요? --;
강연옥 시인님의 깊은 내공에 감탄을 금치 못랄 뿐입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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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도 아니고 비빔국수요!! ㅎㅎ
배작가님의 상상력 또한 대단하십니다.
문인들의 비타민이지요. 상상력은....^*^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렁이는 특이한 생물입니다.
자웅동체라고 몸의 반은 암컷이고 나머지 반은 수컷이지요.
자세히 보면 몸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 띠가 있습니다.
특이한 소재를 다뤘군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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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는 자신 스스로 자연에 베품으로 태어났나봐요.
지렁이가 스쳐가는 곳이면 만물이 영글어 갑니다.
깊이 있는 글 배우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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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강연옥 시인님의 시 읽고 갑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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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詩, 詩語에 삼가 고갤 숙입니다.
일본-하이쿠-에 결코 뒤지지 않는 훌륭한 詩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하이쿠*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 형태, 5-7-5 음절 형태이며 기본적으로는 서정시이며
한 줄의 운문으로 계절과 자연을 노래하면서도 인간의 실존에 가장 근접한 문학이다.
운맥에 맞춰 3행까지 이루어 진다,
저도 이부분에 도전하며 고심분투하지만 저는 부족하기에.
졸작으로 끝나고는 하였지요.
-송충이-
추억을 반찬삼아
시간을 먹는 공간에서
젓가락 한 점, 위하여 외치고 행복을 들이킨다.
감사히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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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댓글에 부끄러우면서도 감명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우벅!!
박찬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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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통화 반가웠어요. 문우로서 많은 교감을 나누어요. 짧은 시 속에 많은 의미를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