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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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008-02-23 13:11본문
이 월란
은하동굴에서 내려온
숫별 하나
품었던 지난 밤
모롯바위 틈에서
꽃씨같은 샛눈을 뜬 아침
햇살 마신 한 뼘 흙덩이
잉태의 설레임으로
울렁거리고 있다
2008-02-22
* 은하동굴 : ‘블랙 홀’을 비유한 말
* 모롯바위 : 무리진 바위
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상은 늘 멋집니다..
미국에도 봄소리 들리는지요..여기는 봄의 향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 홀씨가 은하동굴 속을 나들이 하다
햇살 마신 한 뼘 지구에 꽃을 잉태하는 군요.^^*
시인님의 글에 새봄의 도란도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꽃밭이 일구어지면 아무도 모르게 봄꽃 하나 훔치렵니다.
용서해 주실거죠.^^*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덧 없이 태어난 존재는 없을 겁니다,
꽃덧, 그래서 그리 선연한가요,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덧 하면,
인 덫도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봄이 신음이 흙덩이뿐만 아니라
누리 속에 웅성거림이 요란한 즈음 같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도 입덧을 하는군요...새로 알았습니다. ^^
은하동굴이라는 표현도 신선하구요...
새로운 생명의 잉태는 언제나 힘들고 암흑과도 같은 날이 있어야 하는가보죠..
좋은 시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덧!
힘든 일이 닥쳐도
꽃덧임을 깨닫게 해 주는
이월란시인님의
그 지혜로움으로 항상 위안을 얻겠습니다.
항상 마음에 평안을 주시니 감사^*^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잉태의 신비가 꽃덧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꽃덧`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