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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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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52회 작성일 2008-04-16 13:06

본문

어떤 사랑


                                이 월란



없는 듯 있겠습니다
있는 듯 없겠습니다
가시는 걸음 앞에
추호라도 거스르지 않겠습니다
안개보다도 가벼이
바람보다도 흔적 없이
나는 있는 듯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가시다 가시다가
넘어지실 때 붙들어 드리겠습니다
쓰러지실 때 일으켜 드리겠습니다
나는 없는 듯 있는 사람이니까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영혼같은 당신의 그림자입니다

                              08-04-15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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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편의 사랑인 것 같은데...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도 와이프에게 그래야 하겠네요..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I exist but look like nonexistent]
나느존재한다 그러나 존재하지않는것 같이보인다
분명히 이월란 시인님은 great woman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영혼같은 당신의 그림자입니다.........
이월란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고운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적인 사랑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가지게될 법한
고결한 사랑의 의지가 숭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잔잔한 여운의 시 - 감상 잘 했습니다, 이 시인님.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주 큰 사랑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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