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 鄕에 두고오는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139회 작성일 2006-09-15 07:04

본문

가을 鄕에 두고오는 마음
 
 
 
康 城 / 목원진
 
 
 
서녘 하늘 산 높은 섬나라
 
잊어본 적 없는 나를 키운 땅이여
 
선조의 넋이 잠들고 내 핏줄 머무는 곳
 
 
 
수평선 너머 화물선 까물거려
 
가는 계단 논밭 무르익은 황금의
 
물결이여 금빛 옷 입어 머리 숙여 아름답다.
 
 
 
하나밖에 없던 일주도로 폭우 내리면,
 
차도 사람도 말도 소도 기다리었었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평 없었다.
 
 
 
바람 거세고 돌멩이 많아 들풀도 무성한 곳
 
기러기 북녘 나르면 구름도 뒤를 쫓아
 
따라가던 푸른 들 섬 하늘이여.
 
 
 
고구마보다
 
밀감값 좋다 하여 이제는
 
둘레가 밀감나무 천지가 되어있다.
 
 
 
들에 피어 있는 온갖 꽃은
 
고을에 굶주린 눈과 마음을 달래어
 
가고 싶지 않은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잘 있어라! 다시 올 때까지
 
산과 들이여 풀 뜯는 망아지여 벗이여
 
마음 가을 鄕에 두고 몸은 동녘을 나른다.
 
...............................................................................................
 
 
가을 鄕에 두고오는 마음
秋郷に置いて来る心
 
 
 
康 城 / 목원진(木原進)
 
 
 
서녘 하늘 산 높은 섬나라
西の空山高い島の国
 
잊어본 적 없는 나를 키운 땅이여
忘れた事のない我が身を育てた土よ
 
선조의 넋이 잠들고 내 핏줄 머무는 곳
先祖の魂が眠り我が血筋が住むところ
 
 
 
수평선 너머 화물선 까물거려
水平線遠く貨物船行きかい
 
가는 계단 논밭 무르익은 황금의
細い階段田畑の結実の稲黄金の
 
물결이여 금빛 옷 입어 머리 숙여 아름답다.
波よ金色の服着て頭下げる姿美しい。
 
 
 
하나밖에 없던 일주도로 폭우 내리면,
一つしかない一周道路暴雨降り注いだら、
 
차도 사람도 말도 소도 기다리었었다
車も人も馬も牛も待っていた。
 
그러나 누구 하나 불평 없었다.
でも誰一人不平を言わなかった。
 
 
 
바람 거세고 돌멩이 많아 들풀도 무성한 곳
風強く石ころ多く野草も茂って居る所
 
기러기 북녘 나르면 구름도 뒤를 쫓아
渡り鳥北を飛ぶと雲も後ろを追い
 
따라가던 푸른 들 섬 하늘이여.
ついて行った青い野原島の空よ。
 
 
 
고구마보다
サツマイモより
 
밀감값 좋다 하여 이제는
ミカンの値段良いとして今は
 
둘레가 밀감나무 천지가 되어있다.
周りがミカンの木ばかりに成っていた。
 
 
 
들에 피어 있는 온갖 꽃은
野原に咲いた多くの花は
 
고을에 굶주린 눈과 마음을 달래어
故郷に飢えた目と心を慰め
 
가고 싶지 않은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帰りたくない足を重くする。
 
 
 
잘 있어라! 다시 올 때까지
サヨウナラ!又来る日まで
 
산과 들이여 풀 뜯는 망아지여 벗이여
山よ野原よ草食う子馬達よ友よ
 
마음 가을 鄕에 두고 몸은 동녘을 나른다.
心秋の郷へ置いて身は東方を飛ぶ。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가르쳐 주신대로 영문이나 숫자를 넣은 파일명의 것을 올려봤습니다. 지금까지의 사진은 대부분 한자나 한글명이어서 이다음부터는 지도하신 데로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멋지다 하셨으나 뵈온지 달수로는 5개월인데 5년이 흐른 것 같은 기분입니다. 다시 뵈올 때 더 늙은 모습 보아 놀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영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주의 땅은 화산성 토질이어서 농사하는데, 옛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농사를 못 했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하와이라는 별명과 같이 관광지로 개발하여 오가는 분들 많아 옛날보다는 생활이 나아진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런 개발 전의 모습이 오히려 그립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고맙습니다. 멋쟁이라 하시니...,
그러나 시인님보다 나이만 많이 들었습니다. 젊으신 김영배 시인님! 저보다 글 쓰실 날이 많겠습니다. 많이 보시고 느끼시고 연마하시어 좋은 글 많이 창출하여 주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반갑습니다
이국에 계시니 고국이 얼마나 그리우셨어요
더구나 한국은 아름다운 가을이니 구경오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네, 어쩌면 올해 안에 들리게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보고  맛있는 김치와 찌개를 실컷 먹으려 합니다.하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가능하다면 자주 여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 들리시고 한발 뻗어 일본에 들리시면 전화해주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광석 시인님!
그렇습니다. 연어 낳은 물줄기 찾듯이 마음은 금수강산에 향합니다.
다른 곳에 나가 보아야 우리나라가 아름다운것을 좀 더 알게 되나 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34건 1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7-08-27 1
17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2007-10-11 1
17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6-07-14 1
171
들풀의 모습에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06-08-04 1
17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06-08-05 1
16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6-09-13 1
16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06-05-19 1
16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06-08-08 1
166
하늘에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2006-11-29 1
16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07-01-01 1
16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7-03-21 1
16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2008-07-25 1
16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2006-12-15 1
16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07-02-14 1
16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6-09-16 1
15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007-01-18 1
158
환희의 날이여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7-03-24 1
15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7-04-10 1
15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2007-10-19 1
15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2006-05-31 1
15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06-09-18 1
153
입학 시험 댓글+ 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2007-02-16 1
15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2007-10-01 1
151
우리 배의 선장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2006-08-12 1
15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2007-02-03 1
14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07-04-12 1
14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07-04-12 1
147
감기와 생강 茶 댓글+ 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08-03-08 1
146
무슨 계절 댓글+ 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8-08-07 1
14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2006-05-02 1
14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006-10-25 1
14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7-01-09 1
142
선인(仙人) 댓글+ 1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7-01-22 1
14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2007-03-13 1
14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2008-03-13 1
13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6-05-08 0
138
고요한 강변 댓글+ 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2006-07-29 0
137
Ganglion ㅡ 3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2006-08-18 0
136
목표를 향하여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2006-09-06 0
135
억새의 춤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06-11-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