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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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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616회 작성일 2007-02-09 14:23

본문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이 월란




그대 
내게 다시 올 때에
오랜 세월 짓눌려 숨막힌 그리움일랑
부디 남겨두고 오기를

내게 다시 올 때에 
그대
어제 본 것처럼 그렇게
내일도 볼 것처럼 그렇게  
무심히 왔다 
습기 없는 눈으로 
기억마저 놓고 가기를

마음에 쌓인 것이 
세치 혀로, 두 손으로, 두 발로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인 
풀잎같은 우리인 것을

타인인 듯
애초에 없었던 인연인 듯
구름처럼 
그렇게 당신 가버린다면

가슴에 돌이 되어 남겨질 
내 그리움
행여 가벼워지지 않으리이까            

                

                            200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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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큼한 신 세대의 그리움 입니다
구시대는 아마도 " 정 두고 가지마오 " 이렇게 노래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림 : 신세대의 시화 입니다
          시화는 구시대 시화만은 못한듯 합니다
          구시대 시화는 " 정 " 의 생명이 살아 있지요
          신세대 시화는 " 정 " 의 생명이 미약하거나 로봇트 같은 억지 생명을 조형하는 분위기에
                                흐르는것을 저는 몹시 식상해 하고 있답니다
         
                                신, 시화들도 훌륭한 글을 더욱 생명력있게 살려 내기위한 배려가 있다면
                                구, 시화 보다도 더욱 명작들이 창작 되리라 봅니다
          한번 같이 생각하여 보자는 마음이오니 너무 깊게 생각지 마세요
          시인님을 아끼고 시인님의 글을 사랑하고 있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유 깊은  그리움의  실체가    결국은  내  마음속의  작은  욕심에서  이루어 짐을  깨닫게  됩니다.
풀잎같은  우리 인 것을.......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말씀 남겨주신 최경용 시인님, 박기준 시인님, 전온 시인님, 신정식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공감해 주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최경용 시인님.. 사랑의 매를 드신건가요? ㅎㅎ 아파요.. ㅎㅎ
새내기를 이렇게 혹독하게 다루시다니요.. 공개처형? 단두대 위에 맛배기로 청소라도
하러 올라온 기분입니다.
이제부턴 종아리 걷고 시(poem) 들고 들어와야겠습니다.
먼저 저의 졸작을 아껴주시고 이렇게까지 관심가져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 마음이 없으시다면 이런 답글을 다실 순 없다는 걸 제가 잘 알지요..
깊이 생각진 말라고 하셨지만... 마음은 벌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아시죠?
사실 지금.. 제가 퇴근하자마자 한 5분 눈팅만 밖에서 하고 나가려던 참이었답니다.
이번 주말 2박 3일 동안 시내 호텔에서 남편 직장에서 제공한 부부동반 세미나가 있거든요..
가방도 싸놓지 않은터라 마음이 급하네요..
그래도 짧으나마 남겨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변명이죠..
제가 <신세대>라는 호칭으로 불릴 수도 있다는 사실도 새삼 신선한 충격입니다.
아무래도 <정>에 관한 한 깊은 맛은 연륜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저 시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거의 반어적인 표현이었답니다.
남기고 오라고 한들 남겨두고 올 수 있는 그리움이겠으며, 무심히 가라고 한들
젖은 눈 애써 감추며 기억마저 놓고 갈 수가 있겠습니까?
불가항력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발버둥쳐봐야 눈 감는 마지막 고갯길에서조차
벗어던지지 못할, 내려놓을 수 없는 바윗덩이 같은 그리움이란 걸
잘 알기에...
가라고 가라고 떠밀어 놓고 막상 돌아서는 뒷꼭지에 눈 흘기는 마음처럼요..
남겨질 그리움이 아님을,
무심히 돌아설 수 있는 사람이 아님을,
진정 가벼워질 수 있는 그리움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기에..
여하튼 그런 마음으로 썼지만..
당연히!!!!! 표현이 잘 안되더군요..ㅎㅎ
쓸데없이 횡설수설 해 보았습니다.
혹 오타가 있더라도 용서해 주십시오..
시간도 없는데.. 랩탑 끌어안고 앉아 있는거 들키면 혼납니다. 지금..
더 생각하고 싶지만.. 다녀와서 마저 결론을 짓고 싶습니다.
시인님들... 부디 멋진 주말 만드시길 빕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남과 해어짐 오고가는 마음의 동요 적 갈등 심연의 묘사적 아픔이 이리도 가슴을 울리는 군요.
만남은 돌에 새겨지는 정적인 화석 바람이..., 세월이..., 불고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이름인데
내가 아프면 그 시간만큼 그도 아픈데 눈물만 오늘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움으로..., 독백으로 할 수 있는 조그만 이야기...... 진정 사랑하는데.....
담배 한 개비에 강물을 흘려보냅니다.
뒤돌아서는 길에는 오늘이 기다리고 있군요.
서로 화답할 수 있는 빈여백이 있기에 시인의 세계는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힘든 아픔의 시간을 견뎌낸 꽃은 아침에 이슬을 머금고 희망의 아침빛을 발한답니다.
선생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해를 하여 주심에 먼저 감사 말씀올리며 바쁜시간에 마음쓰게 하시여 죄송함을 금치 못합니다

상큼한 신세대의 그리움 ( 글내용의 정감 ) 이 물씬 가슴에 와 닿는 詩로서 감성깊이 감상 하오며
감사드립니다

제가 좋아하고 아끼고싶은 글이 배경의 그림이나 음악등으로 인해 반감 되어 질 때 아쉬움의 하소연이라
이해하여 주시옵기를 간청 드립니다

그렇다고 글의 배경 음악이나 그림이 좋지않다는 것은 아니고 배경 음악 또는 그림이 그 자체로만 독립되어
볼때는 훌륭한 작품이나 글 과 어울려 있을 때는 띄어나고 훌륭함이 오히려 글의 빛 과 감을 손실케됨의
기우를 걱정해 본 것입니다
가수가 띄어나고 훌륭한 " 빽 댄서 " 때문에 가수의 훌륭함이 뭍혀버리는 경우 같은것을
" 시화 " 와 배경음악 " 을 즐기는 싸이트 문예에서는 고려해야될 점이라 생각하여 보았답니다

다시한번 시인님의 글향을 즐겨 사랑하는 뜻 임을 받아주시옵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잊었는데 잊은 줄 알았는데
그대 닮은 얼굴 우연히 만나
가슴에 그리움의 돌덩이
여전히 무겁더이다 그러나
무심히 가는군요
환영이었나요
나비가 날아갑니다. 저멀리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박태원 시인님.. 다녀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최경용 시인님... 시인님의 예리하신 지적..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사실... 저의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시화나 음악을 꼭 사용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인터넷의 스피드가 광케이블이 거미줄처럼 깔린 한국만은 못하다보니
잘 골라놓은 시화들이 제대로 작동이 안된다는거지요..
제가 체계적으로 소스를 배운적이 없으니.. 올려봐서 제대로 뜨지 않으면 자꾸만
다른 소스를 올리게 되다보니... 좀 조악하죠..ㅎㅎ
그냥 시만 올려도 될 것을 말입니다..
따뜻하고도 조심스러운 조언의 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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