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o/wollonlee2.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처음
이 월란
첫 등교
첫 친구
첫 소풍
첫 시험
첫 홍조
첫 출근
첫 월급
첫 데이트
첫 키스
첫 결혼
첫 날밤
첫 임신
첫 아이
첫 만남
기억하는가, 그 때의 설레임들을. 적당한 두려움과 적당한 환희로 오색의 띠를 둘렀던. 내 몸에서 처음 무엇이 빠져나가던 기억처럼, 내 몸에 무엇이 처음 들어와 자리잡던 기억처럼 그 신선한 충격덩이들을 심장박동이 가까운 안주머니에 늘 넣어두어야 하리. 세월이 허물어 마모되어가는 혼(魂)의 귀퉁이들을 온전히 움켜쥐고 바로 그 때, 처음의 설레임으로, 처음의 적당한 긴장으로, 처음과 끝의 안타까움으로 오늘 하루도 그렇게 맞을 일이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 일이다.
2007.6.9
이 월란
첫 등교
첫 친구
첫 소풍
첫 시험
첫 홍조
첫 출근
첫 월급
첫 데이트
첫 키스
첫 결혼
첫 날밤
첫 임신
첫 아이
첫 만남
기억하는가, 그 때의 설레임들을. 적당한 두려움과 적당한 환희로 오색의 띠를 둘렀던. 내 몸에서 처음 무엇이 빠져나가던 기억처럼, 내 몸에 무엇이 처음 들어와 자리잡던 기억처럼 그 신선한 충격덩이들을 심장박동이 가까운 안주머니에 늘 넣어두어야 하리. 세월이 허물어 마모되어가는 혼(魂)의 귀퉁이들을 온전히 움켜쥐고 바로 그 때, 처음의 설레임으로, 처음의 적당한 긴장으로, 처음과 끝의 안타까움으로 오늘 하루도 그렇게 맞을 일이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살 일이다.
2007.6.9
추천0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에고 그걸 어떻게 기억다하지
전 다 못합니다
지금부터 기억을 되살려 보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bi/bighyun.gif)
ㅎㅎㅎ 그렇군요!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첫00"이 몇몇이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 여유를 부리며, "첫00" 의 추억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tk/tkfkdcjstk61004.gif)
지금도 가슴 설레이는 기억도........
기억이 가물 가물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다 끊기기도하고............
그래요, 처음 그대로의 첫 느낌 그대로 가슴한켠에 그 설레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기에 가끔 어떤 시련이 있을때마다
그 첫느낌과 생각을 떠올리며 위안을 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휴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14개 처음이 가슴 설레게 합니다. 신선한 충격들이 아름답게 간직되었음이 좋으련만 그렇지도 않은 것같습니다. 처음 14개 다시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