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해바라기밭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76회 작성일 2007-09-04 12:57

본문

해바라기밭


                        이 월란



지평의 단두대 위에서
목이 잘린 해바라기밭
고개 꺾어지도록
정토(淨土)를 기른 빛다발
향일(向日)에 빌붙어
땅에 두른 기린의 목이
휘청
내일의 담벼락을 넘보면
오늘, 두려워
나의 아틀리에에도
우직한 두상화(頭狀花)가
꽃대를 지피고
디카에 편집된 꿈의 테두리
여윈 열매도 무거워
환한 두 손 위에서
눈부셔 고개 들지 못하는 소망 줄기
왜소한 시선 아래 노랗게
노랗게
부서져 내린다
찰칵!!
             
                            2007.9.3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바라기...
우리도 해바라긴데...
고개 처들고 해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들인데...
해바라기 "씨"
지금,
우리 집 햄스터의 주식이다,

시인님, 즐갑하고 갑니다,
어저께 인천 영종 공항 지나기 전 청라도라는 조그만 섬이 있는데 목 잘린 해바라기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내 건안 건필하소서
시어들이 해바라기 씨들처럼 다닥다닥하네요, 고소하게...

최운순님의 댓글

최운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영화인가...닥터 지바고 던가 아마... 광활한 벌판에 만개한 해바라기의  넘실대는  노오란 바다를 생각케 합니다.....  빛이 바래가는 꿈의 테두리....  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힘찬 하루되시고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찰칵 하는 동시에 목이 부러져 디카에 편집되는 해바라기
고호의 아틀리에에 뒹구는 해바라기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바라기 소설이 떠오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는 스토리가 아쉽기만 합니다.
`해바라기밭`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1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0
파도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07-06-30 0
99
꿈길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2007-07-18 0
98
세월도 때론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007-08-25 0
9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2007-09-14 0
9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7-10-02 0
9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8 2007-10-22 0
94
곶감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7-03-07 0
93
사랑의 방식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7-03-24 0
92
사유(事由)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7-04-11 0
91
비꽃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2007-05-13 0
90
짤 없는 주인장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2007-06-02 0
89
동대문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5 2007-07-01 0
8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2007-07-19 0
87
그대여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7-08-26 0
8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2007-09-15 0
85
가을주정(酒酊)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07-10-03 0
84
어항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7-02-20 0
83
불망(不忘)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7-03-08 0
82
낭연(狼煙)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07-03-25 0
81
청연(淸緣)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7-04-12 0
80
평생어치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7-04-28 0
7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2007-05-14 0
78
눈의 혀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2007-06-03 0
77
새벽길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2007-07-20 0
76
그대여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2007-08-26 0
75
사는게 뭐래유?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2007-09-15 0
74
미망 (未忘)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2007-10-04 0
73
같이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9 2007-10-24 0
72
카인의 딸 댓글+ 1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7-02-01 0
7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07-03-09 0
7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2007-03-26 0
69
주망(蛛網)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2007-04-13 0
68
길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7-04-29 0
67
사진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07-05-19 0
66
상상임신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07-06-04 0
6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2007-07-03 0
64
파일, 전송 중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2007-07-21 0
63
별 2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2007-08-11 0
6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7-08-27 0
61
다녀간 사람들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7-10-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