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 (未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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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란
가슴화면 스치던
무심한 커서
익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얼어붙은 두 발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깜빡
깜빡
깜빡
2007.10.3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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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컴퓨터 앞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의 일상속에서도
우리같은 범인의 눈엔 들지않는 커서의 깜빡거림을 지나치지 않고
시심으로 풀어내시는 월란시인님의 혜안이 부럽기만 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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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의 바이러스!
가슴 답답하시지요!
아름다운 시심도
깜박 깜박 했지요!
다 잊고 건강, 행복하세요
주신글 즐감 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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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깜빡
성질 나지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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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그리 잊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상실이 안타까우신가요?
컴퓨터 바이러스가 사람보다 더 낫네요.
시향이 깊습니다. 아름다워요.
제가 특히 짧은 시를 좋아해서 느끼는 것은 아닐 겁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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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 its way.....wander off the track......wanderer
Thank you for your great poem....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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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생명에만
기생 하나 했더니 요즈음엔
조립된 상자에도 보이지 않는
마음에까지 영역을 널리나 봅니다.
그러나 면역을 얻으시어 더 굳건하소서...,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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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하거나 잊을 수 없어 찬 바람 부는 거리에 나서봅니다.
움직이는 발 멈춰서고 그 자리에 바람은 불어와 바람 소리 울려옵니다.
올리신 글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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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글을 보며
눈꺼풀만 깜박깜박거리는
저의 모습이 떠오르는 군요
깜박깜박이는 것은 별 만이 아니기에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아는 나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네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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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참으로 재미있는 표현이십니다.
역시 이월란 시인님 답습니다.ㅎㅎㅎ
건안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