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범 시인의 출판식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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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40회 작성일 2015-08-08 22:21본문
월간 시사문단, 김석범 시인 시집 '허공의 새 발자국' 출간
월간 시사문단 작가인 김석범 시인이 등단한 지 십 년 만에 첫 시집 '허공의 새 발자국'을 출간하였다.
문광영(문학평론가/경인교육대학교 교수) 평론가는 김석범 시인의 시에 대해 마치 무언가 간절히 기다리는 저만치 떠 있는 섬과 같고, 삶의 열망은 마치 가슴팍에 그리운 몸집 큰 고래 한 마리 키우는 이상과 같다. 그래서 그의 시는 섬바다 고래들의 꿈처럼, 때로는 그들의 자장가처럼 자작자작 파도소리로 다가온다. 그래서 이번 처녀시집은 운명처럼 조각배들에 실려진'오동나무 궤'와 같이 자신이 숙명적으로 짊어진 자화상이요, 구도자적 참선의 내용이고, 원초적 자아 찾기 내지 의미부여의 통찰로 발칙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여기엔 니이체적 주어진 낙타의 숙명적 의지가 있고, 사자와 같은 도전정신이 있으며, 어린아이와 같은 역동적인 동심도 펼쳐진다. 필시 세계내존재의 실존으로서 화자가 이끄는 고향 회귀의 정신과 세계 해석의 다양한 시적 행보는 독자들에게 쏠쏠한 재미와 정감 넘치는 공간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리고 이재무 시인은 추천을 하면서 아래와 같이 적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목소리에 과장이나 허세를 싣지 않고 담담하게 일상의 세목들을 그려나가고 있다.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원재료만으로 맛을 낸 토속 음식처럼 그의 시편들은 담백한 시의 맛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시인은 어제의 애틋한 추억을 떠올리고 괴롭고 아픈 오늘을 꼼꼼히 기록해나간다. 시인의 전언처럼 보통 시민인 우리는 너나없이 대동소이하게 '접시 속의 물고기'로 살면서 '달력이 만든 텃밭'에 식구들을 심고 묻으며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 존재를 쉽게 증명하기 어려운 유령 같은 삶을 살아내고 있다. 이런 면에서 시인의 시적 발언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허공의 새 발자국>(그림과책 128P 1만원) 교보 영풍문고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래는 출판사에서 뽑은 추천 시, 손근호 시인이 감동의 시로 <꼬마전구> 선정했다.
꼬마전구
김석범
식탁 밝히는 꼬마전구,
제 에미보다 환하다
냉엄한 세상
더는 온정으로 살 수 없는
밤이 오면 혹한의 냉기에 짓눌려
제 몸조차 가누지 못하며
금방이라도 깨져 나갈 것 같은
가냘픈 몸뚱이,
산산이 부서진 감정 기워가기엔
인심의 빙벽인 것을
어둑어둑 주방 홀로 쓸어 담는
여린 심성 하나
죽어가는 어미 대신하여
애써 모유를 짜고 있다,
혼탁하고 어둠으로 짓눌린 세상
뿔뿔이 쪼개진 음산한 가정에
쇠똥 같은 불씨 하나 전하고 싶은
이 시집은 시인의 자서는 시로 답하였다.
시인의 생각
십 년 동안 잉태한 진주 가슴 벅차고
고통과 상처 그리고 회한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맨 지 오래되어
생의 언어들은 누더기가 되었다.
그 실오라기 끝에 매달린 거미 같은 일상을
시에 접목하고자 허공에다 몸을 내던지고
정갈한 시 한 편 얻고자 몸부림쳤다
하지만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자연과 하나 되려는 조그만 세속적 서정이
당신의 마음 밭에 푸르디푸르게 자라기를
2015년 6월
김 석 범
저자 약력
경남 하동 출생
인하대학교, 동 대학원 졸업
월간 시사문단 등단(2005)
저 산 너머에(공저)
새벽 강을 바라보며(공저)
봄의 손짓(제1,2,8,9호)(공저)
제10회 시 예술상 수상(2008)
한국문인협회 회원
월간시사문단 고문
북한강문학비 건립추진 부위원장(북한강예술야외공연장)
북한강문학제 추친위원회 고문 및 위원장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의 새 발자국]시집출간식에 여러 문우님들의 참석으로 귀한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하신 문우님과 성원하여 주신 전국에 계신 문우님께 다시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울러, 사진촬영에 애를 쓰신 발행인님, 편집장님께 감사드리오며
또한 일본에서 참석하신 목원진 시인님 내.외분께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문학과 월간시사문단의 발전을 기원드리면서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많은 동료문인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김석범 시인님 절말 죄송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수도권의 문우님만 초대하여 간단한 식사자리 마련했네요
언제나 건강하시와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그리운 문우님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