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꽃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970회 작성일 2010-02-01 12:57

본문

              꽃이라는 이름으로

                                      이 순 섭

꽃이 피면 꽃은 영원히 피지 못해
시들 것을 두려워하고
꽃이 피기 전에 마음은 몹시 허전해
꽃이 피기를 몹시도 기대한다.

이름 없는 빈공간이 눈에 띄게 많은 날
끝났지만 끝났음을 알고도 모르는지
추운 바람 안고 찾아온 이
이름 새겨놓지 못하고 감출 수 있지만
돌려보냈다.
뒤 늦은 마음에 닫혀
남아있는 의자가 더 허전했다.

꽃은 눈길이 가고 발길이 다가가
손길이 닿지 않아도 또 다시 피는 것
우리는 사람의 생식기관 이름
자주 꺼내지 않지만
꽃받침이 있어 꽃잎에 암술 수술 있는
꽃이라는 이름을 자주 이야기한다.

꽃이라는 이름으로 모양과 색은 여러 가지
장미 · 모란 · 국화가 찾아오는 날
나는 기뻐만 하지 않을 것이다.
꽃이 지기까지 기다림은
이내 다가오고
하늘나라에서 잘 수도 볼 필요도 없으나
국어사전에 있는
종자식물 생식기관 이름 부르지 않으며
살아갈 것이다.
추천8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지는 것은 영원히 지는 것이 아니고
도공이 완성품을 만들어 낼 때까지  깨는 것처럼 최상의 멋진 꽃을 피우기까지
숨겨 놓은 것 그것을 우리는 꽃이 졌다고 말하는 건지도,,,
그래서 오늘도 꽃은 피어 있습니다, 내 눈엔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에,,또 어디엔간 피어 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사람 마음을
잘 읽어 주시는 훌륭한 詩
감동 받고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문단에 참여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판식에 남은 꽃을 사무실에 올려 놓았더니 아침에 출근하니 향이 가득 하더군요. 이것의 꽃이 주는 그 매력인가 합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은 그래서 꽃 이지요.꽃에서 느낄수 있는 많은 상상들을 그려 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2009-03-20 5
1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2010-02-24 4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1 2010-02-01 8
1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2015-11-03 0
1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2009-01-02 9
1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2009-04-17 1
1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15-02-27 0
1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2010-03-08 3
1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2008-12-21 1
1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2010-03-18 4
1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09-08-05 2
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2016-04-22 0
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09-05-07 1
97
비가 눈이 되어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0-05-18 5
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2015-08-22 0
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2015-10-13 0
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2008-12-16 5
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10-02-22 4
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2009-08-13 5
9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2021-03-18 1
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2009-03-30 3
89
눈물론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2009-01-09 7
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2020-12-07 1
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2009-04-02 2
86
아이거 빙벽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2010-01-05 7
85
우리들의 계단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2008-12-29 5
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2021-02-24 1
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09-05-05 2
82
생체실험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10-04-19 3
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2009-01-16 8
80
빙점(氷點)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2009-12-03 4
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2009-10-08 2
7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2016-12-17 0
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2016-10-15 0
76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2016-11-09 0
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2020-11-17 1
74
花草盆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08-12-24 5
73
BUS STOP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2009-07-13 3
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10-05-05 3
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2009-08-03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