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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물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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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67회 작성일 2007-04-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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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득 채워진 물동이 이고 가면 흔들리는 물동이는 물이 넘치게 마련인가 봅니다.

이월란 시인님 시창작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하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詩 당선작  김륭 시인님의 `구름에 관한 몇가지 오해` 를 올려봅니다.

1.
실직 한 달 만에 알았지 구름이 콜택시처럼 집 앞에 와 기다리고 있다는 걸

2.
구름을 몰아 본 적 있나, 당신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 머리에 총 구멍을 낼 거라는 확신만 선다면 얼마든지 운전은 가능하지 총각이나 처녀 딱지를 때지 않은 초보들은 오줌부터 지질지 몰라 해와 달, 새떼들과 충돌할지 모른다며 울상을 짓겠지만 당신과 당신 애인의 배꼽이 하나인 것처럼 하늘과 땅의 경계를 가위질하는 것은 주차 딱지를 끊는 말단 공무원들이나 할 짓이지 하늘에 뜬 새들은 나무들이 가래침처럼 빼어 놓은 거추장스런 문장일 뿐이야 쉼표가 너무 많아 탈이지 브레이크만 살짝, 밟아 주면 물고기로 변하지

3.
구름을 몇 번 몰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해나 달을 로타리로 사거리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핸들만 꺾으면 집이 나오지 붉은 신호등에 걸린 당신의 내일과 고층아파트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보다 깊은 어머니 한숨소리에 눈과 귀를 깜박거리거나 성냥불을 긋지만 운전 중에 담배는 금물이야 차라리 손목과 발목 몇 개 더 피우는 건 어때 당신 꽃 피우지 않고도 살아 남는 건 세상에 단 하나, 사람뿐이지 왔던 길을 되돌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 새가 아니고 벌레야 구름이란 눈이나 귀가 아니라 발가락을 담아내는 그릇이란 얘기지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말이야 그걸 아끼는 나무들은 새를 신발로 사용하지 종종 물구나무도 서고 말이야 생각만 해도 끔직해 구름이 없으면 세상이 얼마나 소란스러울까

4.
아주 드문 일이지만 콜택시처럼 와있던 구름의 트렁크를 열어보면 죽은 애인의 머리통이나 쩍, 금간 수박이 발견되기도 해 초보들은 그걸 태양이라고 난리법석을 떨지










 

장학기님의 댓글

장학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득차 넘치는 물동이는 흔해빠진 사랑이기 보담은 지금 이렇게 간구하는 열정아니던가요. 생소한 소재로 펴지지않는 품새를 엳보는 기회같습니다. 문운을 확신하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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