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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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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04회 작성일 2007-05-21 11:49

본문

Sunshine State


                                                          이 월란



유타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Greatest Snow on Earth 라고 박혀 있다
플로리다에 갔더니
Sunshine State 라고 박혀 있었다
그래서 유타에 내리는 눈엔 주정부의 빨간도장이 찍혀져 있다
---품질보증---
플로리다의 햇볕에도 빨간도장이 찍혀져 있다
---주정부의 허가 없이는 사용불허---
자랑스럽다는 건, 그래서 소유자를 밝혀두고 싶다는 건
얼마나 귀여운 인간들의 발상인가
그래서 최상품의 눈을 맞을 때마다
고품질의 햇살을 쪼일 때마다
주정부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세뇌당한 포로들처럼
나도모르게 생기는지도 모른다
자랑스러워, 사랑스러워 독점해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한줄의 로고로라도 서로 묶여있지 않으면,
내것이라고 새겨두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들
혼자이길 두려워 하는 가여운 사람들
헐거워지는 나사가 되길 싫어하며
떨어져나간 부스러기가 되길 두려워 사람들
선을 그어 어디에고 이름표를 달아두길 좋아하는 사람들
내 아집의 영토에서도 영주가 되길 원했던 난
그런 로고 하나쯤 새겨두었을 법도 한데
내 가슴엔 다른이보다 더 품질 좋은 눈이라도 내리고 있었나
다른 이보다 더 찬란한 햇살 한줌이라도 내리쬐이고 있었나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나의 지도 위에
도대체 난 무슨 로고를 새겨두나
                                       
                                                        200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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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는 글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의도 꼬맹이 시절 여행을 가면
누가 먼저 써둔 이름을 보고 그 옆에 같이 흉내 내어 썼던 기억이 있고,
나이 들어 그런 짓을 그만두었으나, 북한의 금강산을 P C에서 보았는데, 그곳의 위정자가
하는 흔적이 아름다운 절경에 빨갛게 <위대한 원수 무엇무엇 이라...,>낙서하여 둔다는 것은,
정말 어안이 벙벙., 그도 죽어 한 줌의 흙이 되었는데, 왜 그리 곱고 신성한 자연을 더럽히는지,
그 심성을 도무지 이해할 수 가없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고운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의 아름답고 우아한 마음에 로고[Logo]를
새겨두십시요,,,감사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난님 안녕하시죠?
작품활동이 왕성하시네요!
바쁜 핑계로 자주 못 뵙고,,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퇴근길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감사드려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캐나다 위니팩에서 You`re Friends  라고 박혀 있는 자동차 번호판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 저마다의 가슴에 채워지지 않는 뜻모를 의미가 있는 것같습니다. 의미 있는 글 잘 새겨봅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의 작품활동은 타의 모범이 됩니다
아름답고 귀한 시 잘 세겨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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