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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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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84회 작성일 2013-08-04 06:40

본문

엘리베이터 안 풍경
 
 
 
이 순 섭
 
 
 
타인이 없다.
 
둘만이 있을 때 본능이다.
 
일 분 만에 눈 안에서 사라져도
 
비오는 날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곳
 
우산 오른손에 잡고 왼손
 
남자와 여자가 잡는다.
 
CGV가 있는 엘리베이터
 
영화 상영이 끝났다.
 
소중한 시선 둘만의 관계가 있기에
 
이십 사명이 정원인 엘리베이터 안
 
저마다의 사람이 있다.
 
작은 산이 큰 산 이룰 수 없지만
 
불끈 솟은 큰 산이 잠시 나와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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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무더위속에서도 잘 계시는지요.
덕분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건강 하십시요.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오는날 둘이 만나 손잡고 영화관람
해본적이 언젠적 이었던지요
저는 꽤 오랜전 추억입니다
CGV영화관람하고 아무도 없는
둘만의 엘리베이터 공간을 상상으로 그려봅니다
좋은글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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