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에 비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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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06회 작성일 2015-10-24 21:54본문
고흐에 비친 얼굴
고흐 흐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갱 집 비맞아가는 길
사람이 없네.
없을 수밖에
론강 강둑길 잘린 귀
HOTEL 아를
정신병원에서 정신 나간
반 고흐, 이름 빈 센트 예쁜 이름
성탄 특집
명동에 부는 바람이 충무로 진고개 넘어
하루 지나 도달하는 아를에 진바람
자정 넘어 기다린 명동성당 성모님 동굴 앞
끝내, 다시 지나 오메가 시계 잃어버린 택시 안
박카스 한 박스 지갑 속에 숨어 달아난 날
여의도 뚜에 아 무아 보이지 않는 약속
아기를 재우는 여인은 어디에 갔는지
나는요
미안해요, 여의도광장에서 비둘기와 함께 만난 여인에게도
그댄
발작하는 몸짓 속 하얀 거품 진실한 액체 맛
그대가 살아있는 동안 팔린 작품은 오직 데생 하나
역시 미용실 거울은 유독(惟獨)이 빛나
오늘도 내일, 내일도 내일로 비춰
위대한 공부가 못 미쳐 막차가 이별로 이어진
청량리 역은 창녀 미아리와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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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이란 누가 알아주던 알아 주지않던
상관없이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운명의 선을 따라 그림을 그리고
저희들이 시 창작을 하듯이 보이지 않는
나와 나자신과의 약속이라 여겨집니다
운명의 굴레 바퀴를 돌리듯이
잘보고 갑니다
(고흐에 비친 얼굴)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우리의 시 창작도 고흐처럼 싸늘한 분위기에 젖어 있을 것입니다
오늘이 아닌 내일의 희망을 부르는 창작으로 미래를 꿈꾸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