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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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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19회 작성일 2013-05-06 00:31

본문

오늘의 중식
 
 
이 순 섭
 
 
입 안 소리 입 밖 소리 나는 오늘의 중식
 
출입문 들어가기 전 우뚝 서있는 장승은 무섭다.
 
마주치는 동선에 부딪치는 숟가락, 젓가락 소리에
 
파묻혀 깨끗하지 못한 휴지는 넘쳐난다.
 
새해에 해돋이를 보려거든
 
정면으로 해를 바라 보지마라.
 
해 등지고 서면 해는 당신을 바라본다.
 
항상 머리 위로 치솟는 해
 
희망 물고기는 바다 속에서 육지로 나오지 않는다.
 
희망이 있는 바다에서 바다 속 육지로 질문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답변을 듣지 않는다.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 틀리게 들린다.
 
입속으로 들어가면 끝없는 소비
 
움직이는 생산된 사물 따라 금액의 행방은 늘어난다.
 
오늘의 중식 건너 뛴지 오래
 
폐지함 부피는 눈에 띄게 보이지 않고
 
배속 빠져나간 만큼 공허해
 
이면지 찾아 종이함에 넣은 이의 침묵은 오래가
 
오늘의 중식을 기다리고 있다.
 
낮달에 숨은 태양 정면으로 내려와
 
동그란 원 지상에 비출 때 입 안 소리
 
밖으로 꽃을 펴 하늘을 즐겁게 만든다.
 
오늘의 중식 건너 뛰어도 석식은 언제나
 
기다려 우리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반긴다.
 
추워서 따뜻한 태양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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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의 이 한끼는 우리 생애에 두번 다시 찾아 오지 않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생명의 양식을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한끼 굶으면 반기는 멋은 있으나 과식을 하기도 한답니다
먹는 즐거움은 그무엇과도 바꿀수가 없지요~~
고맙습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그간 건강하시지요, 오래만에 안부 전합니다.
건강은 하루 세끼 잘 챙겨먹는데서 유지 한답니다.
부데 건강하시여 이렇게 감동스런 시를 많이 발표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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