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X 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70회 작성일 2016-08-16 23:06

본문

 
되돌릴 수 없는 X 의자

의자가 위치를 되찾아 간다.
분명 옮겨 놓은 이는 의아해 할 것이다.
제 위치 찾은 의자 주위는 환해
누구나 글을 쓰고 싶으면 글을 쓸 수 있는 자리이다.
애완용품 판매점이 있고 매일 24시 편의점이지만
저녁에는 문을 닫는 편의점
애완용품 천장 등은 주인 X가 켜놓고 퇴근할 것인가?
편의점은 불이 켜져 있고 두 개 CCTV 카메라
천장에 부착돼 있다.
어둠 속으로 의자를 옮긴 용의자가 나타날 때까지
의자를 제 위치에 놓아둘 것이다.
저녁에 출근한 길을 지키고 새벽이 몰고 온
아침햇살 속에서 퇴근할 것이다.
의자에서 일어난다.
엽서에 이름과 이름 쓰기 전 새벽시간을 기록하여야 한다.
라품 모피전문점 마네킹은 옷을 벗고 있다.
셔터 내린 매장 멀리하고 다시 찾은
애완용품에서 짙은 냄새가 풍긴다.
이 시간 마다 찾아오는 어깨 걸림
하얀 천으로 가린 매장 안으로 빛은 밝건 만
앉아 있는 의자에서 안은 보이지 않고
일어서야만 볼 수 있다.
자정 전에 받지 않는 집 전화기
자정 후에야 만 통화가 가능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집사람 전화
아내는 모피를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소매와 목 라인 모피인 옷을 가지고 있다.
짙은 냄새는 천연비누 냄새다.
애완용품 옆 불 켜진 천연비누 · 양초공예 · 수제쿠키매장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자는 일자리, 권위 등을 나타내기도 하지요
의자의 위치 변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표현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예전 집안의 가장- 아버지의 의자, 권위가 대단했으나 요즘엔
젖은 낙엽족으로 변신하여 그자리만 맴돌고 있는 세태를 떠올리면서..]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리가 사람을 만드다고는 하나
세상이치가 반듯이 그런건만은 아니더라구여
모든것이 본디 내것이 어디있으며
누가 주인인지요
빈손으로 왔어 빈손으로 떠나가야 하듯이
모든것은 허상 일뿐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7 2011-12-03 0
69
옷 질감의 차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2012-09-23 0
68
새벽의 유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13-05-28 0
67
2012 모르겠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13-12-05 0
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 2014-05-26 0
65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14-12-15 0
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15-04-24 0
63
이제는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3 2015-09-22 0
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15-12-26 0
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2016-03-15 0
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16-06-07 0
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2016-08-24 0
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1 2016-11-16 0
57
바다 위 새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2017-01-18 0
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5 2017-04-22 0
55
東振이 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0 2017-08-29 0
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7 2017-11-11 0
53
사진 속 건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6 2012-01-01 0
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12-10-26 0
51
봄, 봄, 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013-06-11 0
50
맨 윗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4 2013-12-15 0
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6 2014-06-06 0
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2014-12-26 0
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2015-05-05 0
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015-09-29 0
45
오늘의 生감자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 2016-01-01 0
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7 2016-03-21 0
43
秋夕滿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8 2016-06-15 0
42
겨울기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16-08-24 0
41
가지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16-11-16 0
40
절대각(絶對角)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9 2017-01-18 0
39
하늘 天, 땅 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 2017-04-22 0
38
떠있는 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17-09-10 0
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2017-11-11 0
36
다문화 화분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5 2011-06-04 0
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2 2012-01-15 0
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2012-11-04 0
33
현(炫)의 노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2013-06-22 0
32
살아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7 2013-12-24 0
31
오늘의 텃밭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4-06-1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