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생명의 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514회 작성일 2017-12-01 16:52

본문

 
생명의 피

생명에 물 타 마시면 붉은 피가 솟아난다
알래스카시계 시간 멈춰도 강에 막혀 바다로 넘쳐
흐르는 물결처럼 시간은 지나간다
못 미치는 힘에 겨워 나오는 사람 관찰한다
끊임없이 무감각 속 혀의 뿌리가 찾는 곳은 치아동굴
불안전한 마음 거두어 평지로 내몬다
어제의 휴식은 오늘의 피곤함을 불고와 새벽 맞이한다
두통은 어둠을 벗기어 머리인 채로 있다
하늘구름 멀리하고 두꺼운 쇠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불빛 밝기로 뒤덮지 못하는 하루의 시작은 끝이 없다
물과 피가 섞여 태양빛이 솟구친다
혀 닿는 횟수에 따라 동굴 입구 문 넓혀져
곰이 드나들고 깊숙이 밴 마늘 냄새 풍겨와
하고 싶은 말 입속에 파묻는다
평지로부터 들어올려 순환하는 피
지나간 공간에 확인하는 0 표시를 한다.
빛 보다 밝음으로 나타나는 아침
머리 맴돈 생각 여우 꼬리에 다 달아
밝아오는 저편
균형 잡히지 못한 몸 추스르다
생명의 피에 도달할 비상연락망 번호 숫자
적어야 하는 시간 온몸에 피가 감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0
오늘의 중식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13-05-06 0
69
숙녀와 펑크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3-11-16 0
68
오늘은 머리 깎는 날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14-05-03 0
67
안전한 門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2 2014-11-14 0
66
혀의 역할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2015-04-07 0
65
만리동 큰 고개 봉제골목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2 2015-09-12 0
64
FTA 돼지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2015-12-04 0
63
마지막 어머니의 통일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 2016-03-05 0
62
마지막까지 뻗친 힘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2016-05-19 0
61
되돌릴 수 없는 X 의자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5 2016-08-16 0
60
못다 핀 꽃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16-11-09 0
59
그렇다, 있는 유(有)자에 없는 무(無)자 쓰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7 2017-01-12 0
58
둥근 시계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2017-03-25 0
57
쓰레기장 주변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17-08-26 0
56
숟가락 옆 젓가락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5 2017-11-01 0
55
그렇다, 있는 유(有)자에 없는 무(無)자 쓰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19-04-05 0
54
분단시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 2020-11-17 0
53
옛날 이발소 옆 미용실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5 2011-05-07 0
52
계량기 없는 수돗물 값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2 2011-11-19 0
51
오늘과 내일의 관계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2012-09-11 0
50
솟는 솟대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0 2013-05-26 0
49
지하철 스크린문 詩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2013-11-26 0
48
아버지의 가죽장갑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14-05-16 0
47
칡 소의 향연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4-12-03 0
46
굴비아리랑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15-04-14 0
45
군불 때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15-09-19 0
44
나의 당신, 그대의 당신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 2015-12-15 0
43
정읍사백제도(井邑詞百濟圖)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0 2016-03-09 0
42
날아가는 새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16-06-07 0
41
세상사는 방법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6 2016-08-16 0
40
밤 거미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16-11-09 0
39
붉은 사과 나무상자(箱子)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6 2017-01-12 0
38
늦은 봄 우물가 흰나비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 2017-04-22 0
37
어쩌면 내가 당신이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9 2017-08-26 0
36
태풍 주변의 기억들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6 2017-11-01 0
35
인물과 사물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2011-05-10 0
34
숨바꼭질과 수수께끼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2 2011-12-03 0
33
옷 질감의 차이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12-09-23 0
32
새벽의 유리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5 2013-05-28 0
31
2012 모르겠다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5 2013-12-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