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세상,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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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804회 작성일 2017-02-04 21:58본문
무서운 세상, 전쟁 시작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느낌으로 알아요
나는 느껴요 아름다운 세상을, 그대를
나는 못 느껴요 오른손 잡을 순간을
진실은 진실이 아니에요
내손은 내손이 아닙니다
느낌은 느낌이 아니에요
나와 있던 곳은 아닙니다
나와 함께, 함께 있기를 바란다면
하늘을 보세요
공기를 마셔요
전쟁은 싫어요
가스독사실에서 죽은 유대인이 싫어요
하늘을 만나세요
꿈은 꿈이 아니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모든 것은 연결된다고
가린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녀는 따뜻한 내 곁은 떠나가
그녀가 준 달지 않은 초코렛색이 변해
냉정하고 속상해 썩고 있는 날
검은 커피 실컷 마셔 사라져요
느낌은 사라가는 날을 포기하는
그러나, 나는 술 취하지 않았어요.
오늘 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칵테일하지 않은 보드카
다섯 잔 스트레이트로 마셨어요
겨울 바다
나의 왼쪽은 중국, 남쪽은 북한
바다 건너 먼 밑은 일본입니다
상관없어요
그녀는 바위, 나는 파도
일주일은 끝이 아니었어요
다시 시작이지요
나는 바다에 들어가고 그녀는 산속에 걸어 들어가
전쟁으로 시작하는 드럼 두드리는 스틱 솔 박자에 맞추어
내 몸 의지한 나무책상 두드립니다.
좋아했어요, 사랑했어요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예요
고등학교 지리부도에서 받은 느낌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른 아침 안개 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가 아니에요
모두는 대통령이지요
자기가 우리나라 청소한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비올 것 같은, 눈이라도 올 이 밤
나는 십팔 년 근무했던 김포공항 지나 몸 떠나길 원한
인천공항 인수준비반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KE 072편 출국장 10번
좌석번호 02-Z, 22 : 10 분
꿈 실은 국민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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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처지를 기록해 둔듯 싶습니다
삼면으로 둘러쌓인 바다처럼 미국 중국 일본,,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지만
지금 현실은 대통령이라는 한 사람이
꿈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졌지요
요 근래 진정으로 권력 실세의 형질이
지닌 본색을 알게 되었답니다
부와 권력, 명예가 어떤 굴림을 하는지
가진자의 욕심이 어떤방향으로 흐르는지
하지만 시인들은 사색과 연필과 여백만이 있으면 되지요
욕심없이 날고있는 창공의 새처럼 절대 자유를 향해 훨훨 ~~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 않는 전쟁의 시작이지요
끓는 도가니가 되어 폭발의 위기이지요
외국으로 나가길 원하는 국민도 다수가 될 것입니다
진정, 저 하늘의 봄이 오기를 기다려 보면서...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잘못 도입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절망이 끝나는 날이 오기를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