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리(距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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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리(距離) 이 월란 수천마일 바닷길이 30 센티미터 거리의 액정 스크린 속으로 앞당겨지기 오래, 아주 오래 전부터 마음은 거리(距離)를 몰랐습니다. 간사하게도, 신비하게도 차안(此岸)의 세계에서 피안(彼岸)의 세계로까지 넘나들며 멀수록 더 가까이 달려드는 축지된 지맥(地脈)의 거리 사랑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에 세워진 도시라면 이별이, 눈에 보이는 거리(距離) 사이에 쌓아올려진 얼음같은 성(城)이라면 사랑은 알지언정 진정 난 이별을 알지 못합니다 지금도 내 가슴 꺾어진 회첨 모퉁이 자박자박 걸어 들어오는 당신 정녕 이별은 어디에 있나요 2007.2.15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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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걸어 들어오는 당신] 자박자박-국어사전-<부사> 자박거리는 모양이나 소리. ¶ 가방을 들고 ~ 걸어 나온다. <큰말> 저벅저벅. 자박자박-하다 <자동사><여불규칙활용> =자박거리다.
좋은 시어입니다 .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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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빡마빡 걸어 들어오는 당신] MBC 개그콘테스터에 정종철 코미디언이 걸어오는 소리입니다. 어떤 시어[부사/형용사 등]를 시에다 넣는가에 따라 수 많은 감정을 넣을 수 있습니다. 시어의 변화로 수 많은 심상의 감각을 줄 수가 있습니다. 정말 국어의 언어폭이 넓습니다. 그런면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시어를 조미료를 잘 넣은 맛처럼 잘 적으셨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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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이 정말 감칠맛이 있지요.. 노란색 하나를 표현하는데도 열가지도 넘잖아요. 노랑, 노릇노릇, 노르짱, 노르끼리, 샛노란.... 한참 더 해야 끝이 나죠.. 영어는 좋아도, 맛있어도, 멋있어도, 행복해도, 맘에 들어도 모두.. 굿 !!! 하면 끝이잖아요..
좀 어패는 있지만요..
근데 손근호 발행인님.. 답글 달기에 수정 메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저장 누르고 나면 오타가 보이거든요.. 방금 전엔 영어를 썼더니 영어만 싹 안보이더라구요.. 수정메뉴가 없으니, 고치자니.. 일이 많아지네요.. 한가하실 때 가능한 것이라면...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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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의 세계에서 피안의세계까지 마음으로 가는 거리는 얼마나 멀까요? 멀고도 가까운 거리...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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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사랑은 알지언정
이별은 모릅니다.>
얼마나 행복한 노래인지 모르겠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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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없는 아침을
봄비내리는 환한 그대 창에 걸어둡니다.
마음의 거리는 온종일 곁에서 속삭이고 ...보리싹 파릇하니 ..희망의 푸름을 담습니다
이별이란 때로 차마 하기 어려워 사랑하기에 보낸다는 낙엽 닮은 사람들....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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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 자박 걸어 들어오는 당신 정녕 이별은 어디에 있나요?..
가슴에 와 닿네요.. 글과 음악이 좋아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먼 타국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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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 너무 좋습니다
한수 배우고 싶군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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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실행하는데
일평생이 걸렸다고 실토 하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
마음에 쌓은 성이야 영원한 생명을 바탕으로 하지 않을까요?
모든게 다 변한다 해도 영원히 남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