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96회 작성일 2007-04-04 12:25

본문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이 월란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무시로 정수리를 뚫고 들어와 도도히 흐르는 물줄기를 *시거에 두 손으로 막을 순 없나니 손끝에서 발끝까지 혈류를 타고 내려와 디딘 지반 위에 고즈넉이 흘러내리면 익숙한 계절의 죽은 고엽(枯葉)마저 성숙한 대지의 품에서 낯선 계절 위에 봄꽃으로 피어나리니 쟁기질 못한 가슴밭에도 망각의 씨앗은 뿌려지고 키워져 생살이 도려내어진 아픔조차 광음(光陰)의 운무 아래 형체를 잃어가고 그렁그렁 눈물 속으로 잦아들리니 비가 되어 내리는 그리움 아래 외면의 우산을 펴지도 말 것이며 눈이 되어 내리는 설원의 동토(凍土)에서도 순백의 섬돌 위에 순결했던 애모의 발자국 한 둘쯤 남겨 놓아도 좋지 않으리 바람으로 부는 그리움의 길에선 시린 가슴이 흩뿌리는 눈물 몇 방울 쯤 눈먼바람에 실어 보내도 좋지 않으리 그리움은 그렇게 내 생존의 강줄기 옆에 느런히 누워 유유히 흐르게 하라 결코 범람치도, 역류치도 못할 그리움은 그렇게 강이 되어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2007.4.3 * 시거에 : 다음은 어찌 되었든, 우선 급한 대로 * 느런히 : 죽 벌여서, 나란히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렁그렁 눈물 속으로 잦아들리니
그리움은 그렇게 강이 되어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잔잔히 흐르는 음악이 그리움을 더하게 합니다.
이월란 시인님 고운 방에서 쉬었다 갑니다.
건필 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강물 줄기로 은빛 물결 출렁이며  그렇게 흐를 것 입니다
그리움은 ...바람으로 부는 그리움의 길에선 시린 가슴이 흩뿌리는 눈물 몇 방울 쯤
눈먼바람에 실어 보내도 좋지 않으리  고운 글에 쉬어갑니다. 날 마다 축복속에  기쁨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거에 두 손으로 막을 순 없나니
손끝에서 발끝까지 혈류를 타고 내려와
디딘 지반 위에 고즈넉이 흘러내리면
익숙한 계절의 죽은 고엽(枯葉)마저
성숙한 대지의 품에서 낯선 계절 위에 봄꽃으로 피어나리니
좋은글 주셨습니다
뵙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의 강이 원천이니 바다의 품으로 오늘도 변함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가의 조작으로 물줄기 바꾸고 부수는 폭탄으로 파괴하기도 합니다. 그리움
실어 찾아가는 강물이 평화 속에 유유히 거침없이 아름답게 빤짝이며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렁그렁 눈물 속으로 잦아들리니
비가 되어 내리는 그리움 아래 외면의 우산을 펴지도 말 것이며
눈이 되어 내리는 설원의 동토(凍土)에서도 순백의 섬돌 위에
순결했던 애모의 발자국 한 둘쯤 남겨 놓아도 좋지 않으리
~
깊이 새기다 갑니다.
고운 봄 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1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0
알기나 아니?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7-04-06 0
5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07-04-05 0
열람중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7-04-04 0
57
수평선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7-04-03 0
56
호접몽(胡蝶夢)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2007-04-02 0
5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7-03-31 0
54
봄이 오는 소리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07-03-30 0
5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7-03-29 0
52
해빙기(解氷期)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7-03-28 0
51
바람의 밀어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7-03-27 0
5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7-03-26 0
49
낭연(狼煙)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7-03-25 0
48
사랑의 방식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7-03-24 0
47
꽃처럼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7-03-23 0
46
그리움 하나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7-03-21 0
45
음모(陰謀)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2007-03-20 0
44
경계인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7-03-19 0
43
핑계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07-03-18 0
42
골목길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2007-03-17 0
41
봄의 넋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7-03-16 0
40
그런날 있다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7-03-15 0
3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7-03-14 0
38
울초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7-03-13 0
37
물 긷는 사람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2007-03-12 0
36
바느질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7-03-11 0
35
질투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2007-03-10 0
3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2007-03-09 0
33
불망(不忘)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2007-03-08 0
32
곶감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07-03-07 0
31
고문(拷問)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7-03-06 0
3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7-03-05 1
29
타인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2007-03-04 0
2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7-03-03 1
27
눈길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7-03-02 0
26
돌부리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07-03-01 3
25
황사(黃沙)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7-02-28 0
24
솜눈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2007-02-27 1
23
사랑의 복수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7-02-26 0
2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07-02-25 0
21
당신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7-02-2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