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꿈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83회 작성일 2007-07-18 14:18

본문

꿈길


                                      이 월란



무심히 쌓아올린 웃음 짓던 밤
혼모(昏耄)의 계단을 밟고 올라온 이
꽃잠 속에 피어났네

고허(故墟)의 문을 열면
늘 그가 잠들어 있어
팔딱이는 가슴에 꿈길을 놓았네

생경한 길들이 닦아놓은 무수한 장면들
붉은 피 엉기는 환각의 꽃으로 놓았고
눈물로 서 있던 이
반딧불되어 온 몸으로 불 밝히네

유배지가 되어버린 나의 땅에
일상의 가시가 돋고
욕기의 꽃을 피우려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달려갔네

목소리도, 얼굴도, 체취도 없는
설면한 사람 곁에서
내 안에 너를 버려달라고
돌아올 수 없는 난
나마저 두고 오네
                 
                                2007.7.17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속에선 하늘을 날기도 하고
물속깊숙히 해엄도치고....^^
사실 꿈속에선 "목소리도, 얼굴도, 체취도 없는
설면한 사람 곁에서 내 안에 너를 버려달라고
돌아올 수 없는 난나마저 두고 오네 "가 맞아요.
이월란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쏙에서 날러 가는 때도 있고
무서운 짐승이 쫓아오는데 뛰어도 뛰어도
달리지 못하여 땀을 뻘뻘 흐르는 것이 깨고 보면 정말로
땀에 흠뻑 젖은 상태를 경험합니다. 뇌 활동의 일상의 잔상이
편린으로 나타나 웃기기도 하고 공포에 사로잡기도 했었습니다.
쫗은 꿈은 사 가지고 오라는 말이 예로부터 있군요. 팔아 주시렵니까? ㅎㅎㅎ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에 피어나는 연기가 자욱히 퍼져옵니다.
`내안에 너를 버려달라는` 어찌보면 간절한 바램이 전해집니다.
꿈 속에서 나타나는 예지는 현실과 거의 맞아 떨어지는게 저의 꿈길 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안에 너를 버려달라고
돌아올 수 없는 난  나마저 두고 오네 "

저는  꿈길에서  온 세상을  날아다니는 꿈을 자주 꾼답니다.
아이적  꿈이  아직도  .......ㅎㅎㅎ
버려 두고온  자아는  잠깨시면  데리고  오시지요  뭐.
늘,  향기있는  시심에 감사 드립니다.  이월란 시인님!!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1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
타인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2007-03-04 0
19
음모(陰謀)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8 2007-03-20 0
18
고백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7-04-07 0
17
이혼병(離魂病)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7-05-10 0
16
너의 이름은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2007-05-30 0
15
실내화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2007-07-16 0
14
미로아(迷路兒)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2007-08-04 0
13
어떤 하루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7-08-23 0
1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7-09-12 0
11
사랑 3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07-09-30 0
10
왕따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07-10-18 0
9
그리움 하나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2007-03-21 0
8
불꽃놀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2007-04-25 0
7
회유(回游)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7-05-11 0
6
좋은 글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2007-05-31 0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07-06-29 0
4
빈 가방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2007-08-05 0
3
파도 <2>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2007-08-24 0
2
詩 2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07-09-13 0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2007-10-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