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꽃그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51회 작성일 2007-08-18 09:32

본문

꽃그늘


                                                                                              이 월란



아, 바람이 좋아
아, 세상이 좋아
하늘 보며 젖힌 바람난 앙가슴
뼛속 시린 수액을 싣고
계절의 후미를 타고
바람받이로 운신하는
저 간곡한 사연

두엄밭 딛고 서서 순은의 햇살을 삼키며, 새록새록 피워낸 한 시절의 혼불
세월의 무게는 견딜 수 없어, 아, 너무 무거워. 가벼이 왔대, 가벼이 간대, 말없이 간대
하늘 보던 시선 내려 땅 보며 내려 쌓일 아리따운 잎새들의 연둣빛 사양길

한 순간의 푸닥거리로
해를 살라 새긴 그늘터
두 눈 아린 묏자리
제 몸 고이 받아 누일
서릿발 디딘
피밭은 자리
바로 그 자리
                                                               
                                                                                            2007.8.17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억하노라
그대 세월과 바람과 시린 서리에 몸져 가더라도
그대가 사랑한 하늘과 아름다운 꽃을
나 또한 그러한 것을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일
독립문 시사문단 사무실에서
전*온 시인님 출판기념행사가 있었지요...
이월란 시인님의 시가 좋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쉼 없이
시창작하시는 월란 시인님 부럽습니다
건필!!
아름다운 날 되십시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1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2008-08-09 0
19
사랑의 복수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7-02-26 0
1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7-03-14 0
1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7-03-31 0
16
마중물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7-04-18 0
15
호감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2007-05-24 0
1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2007-07-09 0
13
바람의 길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2007-07-26 0
1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2007-08-16 0
11
무제(無題)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2007-09-02 0
10
단풍 2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07-10-11 0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2008-08-10 0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2007-02-08 0
7
그런날 있다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7-03-15 0
6
호접몽(胡蝶夢)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07-04-02 0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7-04-19 0
4
갱신(更新)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2007-05-25 0
3
처음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7-06-10 0
2
가을이 오면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07-08-17 0
1
밑줄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7-10-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