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용궁에는 땅에 없는 아름다움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97회 작성일 2006-09-05 06:57

본문

용궁에는 땅에 없는 아름다움이...,
 
 
 
康 城 / 목원진
 
                                               
 
또 또 따 닥 ..., 해저의 목탁 소리 인가
 
해중림海中林 울창이 뻗어
 
물결에 춤추고 있다.
 
 
해님이 숨어 바다 프리즘을 거친
 
무지개색 보다 많은 색색이
 
자랑하듯 하느작거린다.
 

부부 북,
 
울창 한 해초림

사이 사이를,
 

복쟁이(복어) 작은 고기 쫓고
 
바위틈에 보호 색이 된 문어

살금살금 걸어가는 게를 노린다.
 

새빨간 산호의 꽃 꿈틀거려
 
분홍색의 돔이 먹이려 오니
 
산호의 입이 오그라져 닫힌다.
 

뿌리 위에 수북한 귀 달린 미역은
 
흔들흔들 물결에 춤을 춘다.
 
고슴도치모습인가 밤송인가...,
 

위에는 수많은 가시 곤두세워
 
아래는 작은 가시로
 
어슬어슬 기어간다.
 

작은 바위 사이에
 
뿔 다른 주먹만 한 소라
 
오순도순 모여 속은 걸 인다.
 

전복이 느슷 느슷 바위를 미끄러져
 
등위 연통에서 연기 뽑아 치 치 푹푹
 
언덕길인지 늦기만 하다.
 

산호의 사이사이에
 
형형색색의 이름 모르나
 
손끝부터 손가락만 한 아름다운 열대어
 
너울거림은 용궁의 천사이다.
 
 
땅 위에서 이 같은 찬란한
 
그림을 그린 화백은 못 보았다.
 
용궁에는 땅에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을 그리는 땅위에 사는 화백님!
눈을 하늘에만 두고 사시는 줄 알았는데
바다에도 많은 애정을 주시는 따시로운
눈길 그리며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 않는곳에도 이처럼 생명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요즘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세상...  아마 허공에도 보이지 않는 생명,
용궁같은 아름다움이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다녀 갑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잠수복을 입고 해저를 여행하는 느낌입니다!
갖가기의 종류들를 멋지게 표현하셨네요!
바닷속 영상을 보는 듯한 고운 선생님의 작품에 머물러 봅니다.

이영현님의 댓글

이영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작은 아이가 되어 바다의 꿈이
현실로 가까이서 머물 듯
깊은 해저 여행을
고운 글귀로 즐겁게 잘 감상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미혜 시인님!
저가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제주 서귀포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여름과 가을엔 소살 갖고 앞바다를 잠수하여 고기를 쫓았습니다.
많이 잡았었고, 그때 본 우리나라 최남단의 맑은 바닷속의 전경의 일부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옛날 제주에 있을 때의 추억의 일 장면을
상기하면서 그려 보았습니다. 제가 본 어느 곳의 물속보다 맑았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제가 아는 한 바닷속의 동식물의 종류가 지상의 종류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네, 옳은 말씀입니다. 허공 즉 우주는 지구의 바다이니 더 많은 것이 있겠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항석 시인님!
옛날엔 잠수복 같은 것 없이 팬티 하나와 물안경과 소살과 허리에 쏳은 고기
아가미에 꾀어 찰 줄을 매고 바닷속을 한숨 길게 삼킨 다음 물속에서 3분부터
4분 정도 찾아 해 매였었습니다. 바다 잔잔하고 쾌청인 날에는 바닷속은 용궁이 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영현 시인님!
천기 좋은 날엔 반듯이
서귀포의 바닷속을 해엄쳤습니다.
천연색의 물속은 호화찬란한 세상이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33건 1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06-09-30 0
9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2006-09-29 1
9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7 2006-09-28 0
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2006-09-27 0
8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2006-09-26 3
8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06-09-25 0
8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6-09-22 0
8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06-09-21 0
8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2006-09-19 0
8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6-09-19 0
8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2006-09-18 1
8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6-09-16 1
8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6-09-15 0
80
아름다운 세상 댓글+ 1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6-09-14 0
7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2006-09-13 1
7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6-09-12 0
7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2006-09-11 2
76
Ganglion ㅡ 9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06-09-09 1
75
우리의 기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2006-09-08 0
74
Ganglion ㅡ 8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6-09-07 0
73
목표를 향하여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9 2006-09-06 0
열람중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06-09-05 0
71
Ganglion ㅡ 7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2006-09-04 0
7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2006-09-02 0
69
Ganglion ㅡ 6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6-09-01 0
6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06-08-31 0
6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6-08-30 0
6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2006-08-28 0
6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2006-08-28 0
64
Ganglion - 5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2006-08-26 0
6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2006-08-25 0
6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06-08-24 0
61
Ganglion  ㅡ 4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2006-08-23 0
6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06-08-22 0
5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06-08-21 0
5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6-08-19 0
57
Ganglion ㅡ 3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2006-08-18 0
5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8-17 0
5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6-08-15 0
5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2006-08-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