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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lion ㅡ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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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75회 작성일 2006-09-07 05:20

본문

Ganglion ㅡ 8
 
 
 
 
아노 온가꾸오 구다사이< 저 음악을 들려 주세요.>

난데수까? <뭣입니까?>간호사가 묻고 있다.

오또가 고와이, 온가구오 미미니 이레떼, 뮤직 뮤직,

<소리가 무서우니 음악을 귀에(이어폰) 넣어 주세요,뮤직 뮤직,>

하이 와까리 마시따.  데모 미미노 나까와 다메데,

<네,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어폰은 되지 않으니,>
 
 
 
 오꾸상 히쭈요나 또끼니 몬신또 하나시오 고우깐 시마수노데,
 
  미미와 난데모 기께루요우나 죠우따이데 가꾸호우 시마수.
 
<부인님 필요 할 때 문신과 말을 주고 받아야 하니,
 
귀는 무엇이던 들을수 있는 상태로 확보해야 합니다.>

데수까라 헤아 젠따이데 기께루 요우니 시마수.

<그러니까 방 전체로 들리게 하겠습니다.>

 
 
온가꾸와 돈나 온가꾸니 시마수까?

<음악은 어떤 음악을 듣겠습니까?>

하이 클래식 구데 요이데수.

< 네, 클래식으로 좋습니다.>

이윽고 곡이 방을 흔드니

의료 기구의 떨그럭 소리와 대화 음을 삼킨다.

 
 
눈을 질근 감고 귀는 음악에 두고

한편 간호사는 수술할 팔목을 잡고 있었다.

주치의는 메스를 들고 왼팔로 나의 손목에 손을 대어

오른손으로 터치 하더니 서늘한 느낌이 흘렀다.

간호사는 급하게 옆에서 나오는 출혈을 닦는다.

질근질근 파 해치며 팔목 깊숙한 곳에 의료기가
 
 

뼈에 닿는 감각이 어깨를 통하여 전달되어 온다.

외과용 핀셑으로 집어 끌어올리는 감각이다.

고레와 오못다요리 오오끼이시 후까이네.

<이건 생각한 것보다 크고 깊네.>

나의 마음은 그 뜻을 알아들었기에 심장이,

순간  튀어나올 것 같이 뛰나 어찌할 수 없었다.
 
..........................................................................................................
 
 
Ganglion ㅡ 8
 
 
 
 
아노 온가꾸오 구다사이< 저 음악을 들려 주세요.>
あのう音楽を下さい
난데수까? <뭣입니까?>간호사가 묻고 있다.
何ですか?         看護師が聞いている。

오또가 고와이, 온가꾸오 미미니 이레떼, 뮤직 뮤직,
音が怖い、音楽を耳に入れて、ミュージック ミュージック、

<소리가 무서우니 음악을 귀에(이어폰) 넣어 주세요,뮤직 뮤직,>

하이 와까리 마시따.  데모 미미노 나까와 다메데,
はい分かりました。でも耳の中はだめで、

<네,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어폰은 되지 않으니,>
 
 
 
 
 오꾸상 히쭈요나 또끼니 몬신또 하나시오 고우깐 시마수노데,
奥さん必要な時には問診と話を交換しますので、
 
  미미와 난데모 기께루요우나 죠우따이데 가꾸호우 시마수.
耳は何でも聞けるような状態で確報します。
 
<부인님 필요 할 때 문신과 말을 주고 받아야 하니,
 
귀는 무엇이던 들을수 있는 상태로 확보해야 합니다.>

데수까라 헤아 젠따이데 기께루 요우니 시마수.
ですから部屋全体で聞けるようにします。

<그러니까 방 전체로 들리게 하겠습니다.>

 
 
온가꾸와 돈나 온가꾸니 시마수까?
音楽はどんな音楽にしますか?

<음악은 어떤 음악을 듣겠습니까?>

하이 클래식 구데 요이데수.
はいクラシックで良いです。

< 네, 클래식으로 좋습니다.>

이윽고 곡이 방을 흔드니
とうとう曲が部屋を振動したら

의료 기구의 떨그럭 소리와 대화 음을 삼킨다.
医療器械の触れるカタカタする音と対話音を飲む

 
 
눈을 질근 감고 귀는 음악에 두고
目は深くつむり耳は音楽に置いて

한편 간호사는 수술할 팔목을 잡고 있었다.
一方看護師は手術する腕を手で固定して居た。

주치의는 메스를 들고 왼팔로 나의 손목에 손을 대어
主治医はメスを持って左の腕で私の腕に手を当て

오른손으로 터치 하더니 서늘한 느낌이 흘렀다.
右の手でタッチしたら冷たい感じが流れた。

간호사는 급하게 옆에서 나오는 출혈을 닦는다.
看護師は側で急に出て来る出血を拭いている。

질근질근 파 해치며 팔목 깊숙한 곳에 의료기가
じくじくと掘り出しながら腕の深い所で医療機が
 
 

뼈에 닿는 감각이 어깨를 통하여 전달되어 온다.
骨に触れる感覚が肩を通じて伝達して来る。

외과용 핀셑으로 집어 끌어올리는 감각이다.
外科用ピンセットで掴み引き出す感覚だ。

고레와 오못다요리 오오끼이시 후까이네.
こらは思ったより大きいし深いね。

<이건 생각한 것보다 크고 깊네.>

나의 마음은 그 뜻을 알아들었기에 심장이,
私の心はその意味を聞き取れたので心臓が、

순간  튀어나올 것 같이 뛰나 어찌할 수 없었다.
瞬間飛び出すように踊るのをどうする事も出来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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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시내용이 마치. 전장에서 아군이 적의 총탄을 맞아, 간이 응급실에서 집도하는 수술과정 만큼 스릴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생생하게 들려 주는 작법이니, 표현력이 대단 합니다. 사모님 수술 후에 맛있는 음식과 곧 약속, 여행도 다녀 오시리라 봅니다. 사랑하는이 앞에서 지켜보는 그 애듯함이 가득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야전에서 긴급수술 처치 같다는, 표현의 말씀 감사합니다.
네, 수술 후에는 약속한 데로 여행하기로 예약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이 너무 엄살이 많게 보입니다. 본인은 안 그렇다는 데...,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생명에 관여하는 큰 수술이 아니니 그리 염려는 없으나, 후에 그 팔의 사용에
지장이 없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いつも訪ねて下さり良きお答えを残し誠に有難うございます。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술시간에 음악까지 배려하시는 마음이 그님에게는 더없는 사랑으로 남을          듯합니다 빠른 회복으로 고운사랑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광석 시인님!
공포심을 덜게 하고픈 수술받는 당 인의 요구를 들어준 시립병원에 감사하며,
이렇게 대단한 수술도 아닌데, 여러 선생님의 격려를 힘입어 빨리 낳으리라 믿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 생활이  여간  거북한 것이  아닌데.....
속히  완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 속에서도  열심히  집필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ㅎㅎ    건안  하시기를....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걱정하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입원은 전신마취를 할 경우였었는데, 국부
마취로 하면서 통원치료 하기로 하였습니다. 염증이
없는 것이어서 수술 자리는 1주일이면 실을 빼어 낳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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