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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문단 여러 회원님에 감사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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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243회 작성일 2006-09-19 23:47

본문

시사문단 여러 회원님에 감사드리면서...,
 
저는 이글(한라산 돌멩이)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사실은 (한글 맞춤법) 교정의 힘을 많이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몇십 년 전 일입니다. 한때 서울 명동에서 어느 진료소에 근무하며
서대문 인창고등학교 야간에 다닐 때입니다.
 
진료소의 아래층에 모 영화감독의 형이 고인이 되신 공초 오상순
시인님의 친구였습니다. 그 감독형의 부탁으로 자주 심부름 가며
담배 연기 자욱한 명동 다방에서 계속 담배 피우시며 웃는 얼굴로
담소하시던 공초 오상순 시인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시인이었으나 멋진 인간의 모습이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일상의 노고를 위로해 주셨고, 지금의 고생은
기필코 앞날의 생활에 거름이 되네. 하시던 말씀 뇌리에 떠오릅니다.
시인이란 이렇게 가난한 삶이구나...그때 생각했었습니다.
 
여기 지금도 많은 시인님들이 모두가 유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가난한 삶을 이어가는 시인님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가난합니다. 그러나 마음마저 가난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글을 발표한다는 데 관심은 있었으나 그런 기회가 없었습니다.
 
글 (詩)을 쓰고 발표한다는 것이 곧 나의 마음을 이웃에 알리는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부터 선인들이 그랬듯이 즐거움이나 슬픔이나
소망이나 원망이나 뜻함을 듣는이 보는 자에게 전하는 문자 수단이
었습니다. 다행히도 해방 후 우리나라의 고유의 말을 찾아 외래어를
빌리지 않은 오늘의 글 마당을 저는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글 마당에 외지에 살고 있으나 같이 끼어 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기할 수 있음이 비길데 없는 기쁨이 되었습니다. (한라산 돌멩이)
한라산 기슭에서 자랐고 그 넋을 받아 한때 쓰라린 상련(4.3 사건)의
고뇌도 껶었습니다만,  오늘의 평화와 안녕의 마음을 모든 님들에게
아니 전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 없어 애들이 성장하여 그들의 뿌리를 찾게 되는 날 하나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고국에서는 17여 년의 짧은 생활이
였으나 시사문단의 손근호 발행인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따뜻한 지도와 안내로 이렇게 글 집(한라산 돌멩이)을 출판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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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집 "한라산 돌맹이"의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무척 의미가 깊은 시집 출간이 되었습니다.  목원진 시인님의  문운이 빛나시길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셨어요, 대선배님. 대선배님이라고호칭하니 놀라셨죠. 빈여백에서 학교 얘기 하는 것이 뭤하지만 저는 서대문 충정로 인창고등학교 제21회(1974.2) 졸업생입니다. 그리고 빈여백 동인이신 한미혜 시인님 부군 께서는 저와 같은 동창이구요. 시사문단에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빈여백에서 선배님 시집 출간과 관계되서 올려 있는 약력을 보고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때 답글에 대선배님으로 표현도 했었답니다. 그리고 서울.경기지부 지부장 이셨든 김유택 시인님은 제 일년 후배입니다. 선배님 시집 한라산 돌멩이가 점점 나무에서 숲으로 변하는 모습에 축하드립니다.
제주도는 제가 김포국제공항에서 10년 근무하고 1991년 제주국제공항으로 전보발령 받아 3년 동안 살던 아름다운 제주로 기억돼는 곳 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국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지속되시길 기원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태원 시인님!
시집 ㅡ한라산 돌멩이ㅡ 출판을 축하하여주시어 감사합니다. 문운은 그리 기대하지 않으나, 계속 생각을 글로
계속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인창고등학교의 후배이시라 하니 대단 반갑습니다. 한미혜 시인님의 夫君임도 같은 학교의 후배이라 하니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교에 다니든 시절엔 저의 인생에서 제일 고생스런 과정의 한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회상하면 그날이 있었기에 오늘의 저의 삶에 윤기를 낳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서울에 그 후
들렸으나 명동도 많이 달라졌고 서대문도 옛모습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후배들도 계시고 하니 다시 한번 시간이 있으면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순섭 시인님은 우리 고장 제주도에서도 근무하시며 산 경험이 있다 하니 또한
삼다의 섬나라를 아시는지라 다시 반가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회가 있어
서울에 들릴 때에는 자리같이 하여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변절기에
건강에 조심하실 것을 빌며 좋은 날이 이어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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