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비친 숲속의 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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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는 서쪽 산허리에 걸쳐
한참을 망설이는 오후
그리움을 찾는 미련을 안고
강물 속에 새가 집을 짓는다.
그 집을 본 사람이 있을까.
그걸 가지고 돌아가
붉은 어스름 속에서
제 몸을 모두 헐어버리고
다시 자기를 한 채의 집으로
새로 짓는 사람도 있을까..
숲 속의 새는
이 강물 속의 새들은
가지를 물고
우거진 숲의 산을 가지고 들어가
저물도록
오랜 밤을
토닥토닥 집만 짓고 있을까!.......
단 둘의 달콤한 집도 사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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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강언덕에 울창한 숲의 노을이 지는 어느 오후
지는 해 보다 말고 깊은 강물을 본다.
즐겁게 노래하며 그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모양이 해맑은 강물에 비친다
나뭇가지, 잡초부스러기, 새털로 한 채의 집을 짓는다.
자웅이 토닥토닥, 조잘조잘,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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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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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뵙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임남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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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비친 새집 짓는 새들의 정겨움이 배여 나옵니다. 항상 좋은 글 주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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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평화가 깃드는 시상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