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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말세장(末世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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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539회 작성일 2017-06-27 09:42

본문

이 시대의 말세장(末世葬)

 

"어둡고 차가운 방 저 켠에 60대 어머니와 30대 두 딸이 서울 송파구의 반지하집에서 월세와 공과금 70만원이 든 봉투에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놓고 동반 자살한 사실이 2월27일 알려졌다"

 

하늘이여

땅이여

우리들의 이웃에 이런 비극적 참변을 어찌 하오리가

하늘에 대고 욕이나 실컷 퍼붙고 싶다            
가난과 병마를 견디지 못하고 두 모녀가 동반자살을 했씀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 현실인가  

이들은  얼마나 외롭고 슬프기에 

이 어둡고 쾌쾌한 지하방에서 죽어야 했나

이 시대를 사는 현실 앞에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앞서 바라볼 때 이다

 

살기조차 힘든 기민(棄民)의 시대

있는 놈은 갑질하고

난장판으로 세상을 더렵혀도 무법(無法)세상

그들은 소리 죽여 살았고 울었고

엄마는 딸에게, 딸은 노모를 생각하며, 서로 원망도 없이 흐느끼며 절규(絶叫) 하였으리라   

 

모녀가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이 세상는

가난한 자에게

죽을 수 밖에 없는 이 나라

대통령이여

박근혜여       

이게 다 뭡니까 

국민에 어떤 공약을 했나요

미친개 같은 국회의원들이여

국민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했나요

더럽고 추한 놈들 이제라도

모녀의 비극을 애도하며 정부의 전면적인 '복지 확대'를 촉구한다.

생존권조차  없는 이 서민들

굶주림에 병마에 이렇게 죽어가고 있는 어제와 내일

 

호의금식(好依錦食)으로 오랑케 짓하는 기업인

간도질(奸盜侄)하는 이 나라 공직자들이여

왜 못살고 어려운 서민들이 가해자처럼 죽어야 하나 

참으로 살기가 힘들다

 

특히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던 노모

팔을 다치고 생활고에

딸의 병마에 죽을수 밖에 없는 이 사회

위선으로 기만하는 박근혜 정권은 이런 서민들을 더는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내 이웃이

우리형제가 부르는 이 뜨거운 소리를 듣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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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광근 시인님!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빈여백에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소나기같은 작품을 대하니
시원합니다
아픈 일들이었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정치뉴스를 접해보면 많이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보여
뭔가 안도의 눈으로 주시하게됩니다
끝까지 새정권이 새정치를 잘 이끌어 갈수있도록
마음으로 밀어주고 눈으로 감시해야겠지요
잘보고 갑니다
사이다 같은 작품을 보면서 가뭄의 소나기 같은 시원함 느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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