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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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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57회 작성일 2006-11-01 11:44

본문

네 잎 클로버
 
 
 
康 城 / 목원진
 
 
 
수많은 잎 사이
 
네 잎 붙여 태어나
 
세 잎 형제가 부러워하는 중
 
나는 무럭무럭 푸르게 자랐다.
 
 
행운의 네 잎 클로버,
 
누가 붙여 꾸며 놓은
 
말인지 모르나, 그 후
 
가냘픈 풀잎 나에게는
 
무서운 주문이 노리고 있었다.
 
 
 
곤충과 새들 강아지
 
그저 밟고 지나가건만,
 
여인이면 노 소 老 少 없이
 
야! 네 잎 클로버다 이 외친다.
 
 
나의 하늘거리는
 
가냘픈 목을 부여잡고
 
그녀들은 기뻐하며 나를
 
사정없이 자르고 마는구나.
 
 
 
나 저 여인들에
 
잘 못한 거 없는데,
 
어이해 고운 손 내밀어
 
그녀들같이 웃는 얼굴로
 
모질게도 뜯어 가는 것일까?
 
 
 
오 클로버 형제여
 
나도 자라 꽃을 피워
 
함께 즐겨 살고 싶었는데,
 
너희는 새 씨 품을 때엔
 
네 잎 잉태는 하지 마라.
 
 
 
만일 세 잎으로
 
태어났었더라면
 
나의 푸른 생명은
 
짝들과 더불어 좀 더
 
길게 살고 있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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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예부터 전해오는 말에
어처구니없는 전언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듯한
설명 해설에 군중이 좌우 자지 하는 것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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