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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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고명하신 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성공담을 듣는 것보다
맑고 어진 마음을 지닌 분들과
사귀었으면 합니다.
어쩌다 서툰 말 표현이 있을지라도
겨울 하늘 북풍이 지나
하늘의 별이 가깝다든가
달빛마저 춥고
몇 개 안 남은 단풍잎이 떨어지어
싸늘함을 본다든가
반듯이 볼일은 아니지만
서로 글 주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풀잎의 이슬이, 달과 바다가
시를 제공하며
새들의 노래가
우리들의 배를 채우지 아니하나,
영혼의 오아시스를
꾸밀 수 있는 분들이
모였으면 행복하겠습니다.
여전 길가엔 엔진소리 요란하고
오가는 행인의 발걸음 바쁩니다.
이 같은 날에도 어지신 분들과
마음같이 나누었으면 우리는
그지없이 행복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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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이런 구절이 생각납니다.
' 행복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행복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라는---.
목원진 시인님의 시심과 같이 '어진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칸트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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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선생님!
17세기부터 18세기의 초반의 세기의 대철학가 독일의 임마누엘 칸트의
귀한 글도 잘 보았습니다. 자신의 직업상 칸트의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원리를 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200여 년이 지났으나 그 후 칸트 이상의
영향을 준 철학자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귀중한 글과 축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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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그 무엇이든, 마음과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다면
그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행복은, 늘 지나치거나, 흘러보내고 있다..
라고 생각할 때있습니다. 늘 부족하다고 외치는 사람들께,
이글이 약이 되겠습니다, 한참 머물다 갑니다, 나눔의 행복한 삶에
나도 동참하리라..생각하면서...........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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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시인님 ! 마음을 나눌수 있다는것은 멀리 있어도 서로의 생각을 알수 있을만큼
아무런 허물도 부담도 없는 시에서 말씀하시듯 영혼의 오아시스를 만들어 갈만큼
가까운 사람을 말씀 하신건데 저는 아직 그런 친구가 없습니다.
시인님의 마음과 같이함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의미를 되세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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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옳은 말씀이십니다.
밥으로만 살 수 없는 동물이 바로 인간인 듯 합니다. ^^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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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지 시인님의 시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청량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살만하구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신글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뭔가 하나 건져 감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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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을 해소하는 영혼의 오아시스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에 자리잡고 있군요....
목 선생님.. 그날 참석은 어렵겠지만 행복의 기원을 빌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