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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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목원진
어느 곳이 뿌리 내릴 자리던가
홀씨로 떨어진 곳 내 나라 아니었다.
해방이란 미명 아래 새 파란 꿈 싫고
거친 현해탄 파도 차고 넘어왔다
손바닥 형체이냐 달걀의 모양이냐
둥글고 오목한 사화산의 표 증 表 證이여
두둥실 푸른 들에 오름 떠 고운 곳에
아홉 살의 정기는 여기서 싹 트였다.
머리에 피도 안 말은 여린 소년엔
사람이 짐승보다 무서운 것을 보았다
조직된 폭력의 총칼 앞에
느낀 데로 생각을 주장한 사람은
남녀노소 제판 없이 살아 지고 말았다.
그 시체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에 찬 마음은, 언제나 물망초
목원진
어느 곳이 뿌리 내릴 자리던가
홀씨로 떨어진 곳 내 나라 아니었다.
해방이란 미명 아래 새 파란 꿈 싫고
거친 현해탄 파도 차고 넘어왔다
손바닥 형체이냐 달걀의 모양이냐
둥글고 오목한 사화산의 표 증 表 證이여
두둥실 푸른 들에 오름 떠 고운 곳에
아홉 살의 정기는 여기서 싹 트였다.
머리에 피도 안 말은 여린 소년엔
사람이 짐승보다 무서운 것을 보았다
조직된 폭력의 총칼 앞에
느낀 데로 생각을 주장한 사람은
남녀노소 제판 없이 살아 지고 말았다.
그 시체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에 찬 마음은, 언제나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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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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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 사라저간 억울한 생명들이 지금도 나를 잊지 말아달라고 우리들을 응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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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늘~~건안 하시길 빕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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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