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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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려는가
내 귀에 조금씩 들려오는
저 가냘픈 소리...
초저녁에 드리워진 어둠이
잿빛으로 물든 구름 바라보며
힘겹게 주저앉습니다.
왠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내 가슴 한 곳에 스며들어
12월의 차가운 공간을
흐린 빛으로 덮어 갑니다.
한참이나 되돌아가야할
머나먼 시절의 옛 이야기...
가버린 웃음과 눈물이
오늘 밤엔 차가운 눈이 되어
하얗게 내릴 것만 같습니다.
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얗게 내릴것만 같은 시간
하늘은 정말 하얗게 채색되었습니다
행복한 밤 이루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참이나 되돌아가야할
머나먼 시절의 옛 이야기
그적막이 사라지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차연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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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하얀 밤, 이 해도 저물어가는 달력의 마지막 장이군요. 과거를 뒤돌아보는
계절.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오한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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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차가운 눈이 되어 내릴
가버린 웃음과 눈물", 오늘도 하얀 세상을
그려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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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전야의 고요 같은 것이겠지요. 태풍의 핵은 그렇게도 평온한 지역이라 하지요. 기다리던 눈 소식을 앞에둔 고요. 상당히 예민하신 시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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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항상 그 옛날 화롯가에서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 나누던 생각이 나지요.
그 옛날의 눈이 다시 돌아와서 우리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인지...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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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을 생각 합니다...백 시인님!..반가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