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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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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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570회
작성일 2016-11-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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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박효석
드높은 파아란 가을 하늘
흰 구름 유유히 흘러가면
들꽃 향기 흐르는 들녘에도
갈대들의 흰 구름이 한가로이 흔들리고 있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흰 뼛가루만 남고
영혼은 흰 구름이 되어
파아란 하늘길을 타고 유유히 흘러가듯
갈대들의 육체도
가을이 깊어갈수록
흰 뼈만 남아
그동안 사유하던 시간들이
흰 구름 흘러가듯
한가로이 흔들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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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영희님의 댓글
조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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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깊은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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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간의 파도를 막지 못하고
결국 자연에 순응하는 이치로
바람이 이끄는대로 저 갈대가 수분 증발하고 앙상히 흔든것처럼
우리도, 고해의 온갖 번뇌를 격으며 동일하게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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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를 다시한번 그려봅니다
훌륭하신 작품앞에 발길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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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제주 산굼부리의 갈대를 생각하며 삶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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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를 다시한번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