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담양 가마골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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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962회 작성일 2005-08-03 18:15본문
여름휴가 담양 가마골 계곡에서
큰애야 빨래 널어라
둘째야 설거지 거들어라
셋째야 방 청소 말끔히 해라
넷째 아들아 아빠 도와 텐트 옮겨라
고래 고래 함성 지르고
안방주인은 달걀 지단,김,묵은 김치에
된장, 고추, 오이, 멸치볶음, 오징어 젖갈.....
준비 완료 .
한번 움직이려면
왁자지껄
우리 집은 대 이동이다.
룰 루 랄 라.....
오전 10시쯤 계곡으로 출발
차안은 오랜만에 총 출동이라 자리를 가득 메웠다.
애들이 장성하다 보니 함께 한자리에
모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큰딸 대2 둘째딸 고3,셋째딸 중2,막둥이아들은 초5)
목적지에 도착
여기 저기 좋은 자리 찾아
작은 하우스를 건설하고
유리창처럼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그 시원함
가슴을 지나 머리끝까지
에어컨이 무색하드라.
쭉 늘어진 나무 가지 사이로
바람은 쉼 없이 노닐고
한 여름 즐기는 매미는
목청 높여 고운 음색 자랑하다
변음 나오지 않을까?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
점심은 그야말로 진주 성찬
모두들 또 물놀이
여기서도 안방마님
독서에 몰두 (오체 불만족)
글 한수는
가슴속에 향기롭게 파고들고.
얼마나 지났을까
한 방울 두 방울
예사 지나가는 소나기는 아닐 테고
그치지 않은 빗줄기에
우리 가족 꼼짝없이 계곡 속에 갇히었네.
작은 텐트 위로
후두두 후두두
장대비는 그칠 줄을 몰라라.
어둠은 밀려오고.
모두들 차에 태우고
남편과 딸들이 작은집 철거하고
빗속을 헤치며 광주로 질주
잊지 못할 하루
한 여름 추억 영원하리라.
2005.8.3
큰애야 빨래 널어라
둘째야 설거지 거들어라
셋째야 방 청소 말끔히 해라
넷째 아들아 아빠 도와 텐트 옮겨라
고래 고래 함성 지르고
안방주인은 달걀 지단,김,묵은 김치에
된장, 고추, 오이, 멸치볶음, 오징어 젖갈.....
준비 완료 .
한번 움직이려면
왁자지껄
우리 집은 대 이동이다.
룰 루 랄 라.....
오전 10시쯤 계곡으로 출발
차안은 오랜만에 총 출동이라 자리를 가득 메웠다.
애들이 장성하다 보니 함께 한자리에
모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큰딸 대2 둘째딸 고3,셋째딸 중2,막둥이아들은 초5)
목적지에 도착
여기 저기 좋은 자리 찾아
작은 하우스를 건설하고
유리창처럼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그 시원함
가슴을 지나 머리끝까지
에어컨이 무색하드라.
쭉 늘어진 나무 가지 사이로
바람은 쉼 없이 노닐고
한 여름 즐기는 매미는
목청 높여 고운 음색 자랑하다
변음 나오지 않을까?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
점심은 그야말로 진주 성찬
모두들 또 물놀이
여기서도 안방마님
독서에 몰두 (오체 불만족)
글 한수는
가슴속에 향기롭게 파고들고.
얼마나 지났을까
한 방울 두 방울
예사 지나가는 소나기는 아닐 테고
그치지 않은 빗줄기에
우리 가족 꼼짝없이 계곡 속에 갇히었네.
작은 텐트 위로
후두두 후두두
장대비는 그칠 줄을 몰라라.
어둠은 밀려오고.
모두들 차에 태우고
남편과 딸들이 작은집 철거하고
빗속을 헤치며 광주로 질주
잊지 못할 하루
한 여름 추억 영원하리라.
2005.8.3
추천1
댓글목록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의 다복한 가정 부럽습니다
벌써 휴가도 다녀오시고... 저도 따라 올여름 휴가 갔다온 느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비에 고생은 좀 하셨겠지만
가족간의 화기애애한 정은 더욱 돈독해 졌으리라...^^*
맑은 정을 느기고 갑니다'
늘 웃음과 건강을...()...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춘희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그때 뵙구 참 정감넘치는 좋은 분이라 좋았답니다..
하필 휴가철에 비가 많이도 오더군요...
가족의 사랑이 물신 풍기는 아름다운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유택시인님 ,김희숙시인님,허순임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여름은 여러 시인님들을 많이 글로서 뵙게 되어 행복합니다.
가을이 오면은 더더욱 진한 글들이 나오겠지요?
그때는 온갖 만물이 무르익고, 저물어가는 가을날 낙엽도 밟으구요.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