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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 날 사랑을 고백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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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428회 작성일 2005-12-14 01:22

본문

눈이 오는 날 사랑을 고백하리/ 전정구

눈이 오는 날
하늘과 땅이 하얀 우리가 되어
축배를 드는 날
당신을 만나
붉은 축배를 들며
사랑을 고백하리

눈이 오는 날
봄날의 아지랑이 꿈
여름날의 타오르는 정열
그리고 가을날의 황홀했던 추억
그 숲에 하얗게 되살아나 춤추며 오는 날
당신을 만나 사랑을 고백하리

눈이 오는 날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나
아직 아무도 걷지 않은 꿈길
하얀 꿈길을 손잡고 가다
당신의 가슴에 문득 별 하나 출렁이면
당신과 나 우리가 된 설레임
때 묻지 않은 발자국
증인이 되는 자리에서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리

(JK Jeon, 2003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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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구님의 댓글

박태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낭만적인 사랑고백입니다
눈오는 밤에 가로등 밑은 더한 낭만이 있더군요
저도 예전에.....ㅋㅋ
아름다운 글 잘 보았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백 할 만한  사랑의  열정이 가슴에  있으시니
올겨울이  춥지만은  않으신 가 봅니다.ㅎㅎㅎ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숲에 하얀 눈이
쏟아질 듯.......
그리운 그대
깡충깡충
하얀 언덕을 넘어 미끄러져 올 듯......
언제나 그리움은 아름답습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정구 시인님! 우리 문단 식구들을 비밀스런 그 숲!?에 초청을 못하시드라도 빈여백에 사진 한장 올려주시면.....너무 궁금하고 감질나 꿈에서도 스트레스입니당!ㅎㅎㅎ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남지 않은 성탄절 White X-mas 되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눈 맞으며 사랑을 고백하면 연인들 마음 살살 녹겠지요
하얀 눈처럼 고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곳이나 그곳이나 다 추운가 봅니다.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음짱 같은 차디찬 마음을 가진분들도 이글을 읽노라면 사르르륵 눈녹듣 마음이 녹아 내리겠네요,,전 시인님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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